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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당 강진희 후보직 자진 사퇴 동구는 김종훈-하창민 조율 난관

진보진영, 북구 후보 김진영으로 단일화

2020. 03. 17 by 조원호 기자
민주노총 울산본부 윤한섭 본부장, 민중당 강진희 북구 예비후보, 정의당 김진영 북구 예비후보는 17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4·15 총선 북구 진보단일화 성사 기자회견을 가졌다.
민주노총 울산본부 윤한섭 본부장, 민중당 강진희 북구 예비후보, 정의당 김진영 북구 예비후보는 17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4·15 총선 북구 진보단일화 성사 기자회견을 가졌다.

 

4·15총선을 한달여 앞두고 울산 북구에서 진보진영의 총선후보 단일화가 성사됐다. 정의당 김진영 후보가 진보단일 북구 후보로 결정됐다.

윤한섭 민주노총 울산본부장은 17일 민중당 강진희 예비후보와 정의당 김진영 예비후보와 함께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본부 3자 협의회에서 민중당 강진희 후보는 용기 있는 결단을 통해 오늘 북구에서 먼저 단일화를 이뤘다"며 "민주노총 울산본부 7만5,000 조합원은 강진희 후보와 민중당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 동안 노동자의 도시인 울산 북구와 동구에서는 선거 때면 민주노총이 진보단일화가 추진에 직접 나서면서, 이 지역에서 여럿명의 국회의원과 구청장을 배출하는 원동력이 됐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동구 후보 단일화가 극심한 난관에 부딪히자 민주노총은 북구 단일화라도 먼저 해 줄 것을 민중당, 정의당에게 요청한 것이다.

이에 민중당, 정의당,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지난 15일 3자 협의에서 민중당 강진희 후보가 단일화를 위해 후보직을 내려놓겠다는 결단을 내렸다. 이는 민중당이 자체적으로 득표율 3%를 위해 모두 총력전을 펼치는 가운데 북구에서 스스로 후보를 내려놓는다는 결정이라 주목받는다. 강 후보의 이번 후보직 사퇴 결정은 내부 상황에서도 어려운 결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대중공업 노동자들의 세력이 주력인 울산 동구에서는 민주노총이 민중당 김종훈 의원과 노동당 하창민 예비후보 간 진보단일화를 추진중에 있지만, 조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 본부장은 "동구지역은 단일화 논의가 난관에 부딪혔다. 너무나 절박하다"면서 "노동당, 민중당 간의 후보 단일화를 위해 민주노총은 현중지부와 함께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조원호 기자 gemofday1004@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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