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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울산 후보 6명 필승 결의 25일 선대위 발족 30일 공약 발표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 총선서 심판하자"

2020. 03. 18 by 김미영 기자
미래통합당 울산지역 4·15 총선 후보자 합동 기자회견이 18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정갑윤 울산시당위원장과 구·군 후보자들이 손을 맞잡고 필승 결의를 다지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미래통합당 울산지역 4·15 총선 후보자 합동 기자회견이 18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정갑윤 울산시당위원장과 구·군 후보자들이 손을 맞잡고 필승 결의를 다지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미래통합당 울산 후보 6명은 4·15총선을 울산에서 비롯된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을 전면에 내걸고 치르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지난해 말 불거진 '울산발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에 대한 심판이라는 미래통합당 울산총선 전략에 울산 유권자들이 얼마나 많은 표를 더해줄 지 주목된다.

미래통합당 울산시당은 18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제21대 총선 미래통합당 후보자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2년 전 청와대 하명수사라는 만행을 역사에 정확히 기록하고 빼앗긴 울산시민의 자존심을 되찾아오기 위해서라도 이 오만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달라"고 주장했다.

정갑윤 울산시당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지금 전국이 울산 총선을 지켜보고 있다. 울산시장 선거공작은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이 소원이라는 30년 친구를 울산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청와대가 주도한 일임이 만천 하에 밝혀졌다"면서 "지난 울산지방선거가 명백한 부정선거로 드러났음에도 현 정권은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하는 용기있는 검찰을 개혁 운운하며 난도질했다"고 강조했다.

또 "오사카 총영사 자리를 두고 모종의 거래를 한 의혹이 있는 임동호씨도 울산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다"면서 "이는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자, 울신시민을 우습게 보는 처사"라고 맹공했다.

정 시당위원장은 "이번 총선은 여러가지 면에서 참으로 중요한 선거"라며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고 망해가는 나라를 바로 잡는 선거"라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무너진 민생경제를 살리고 울산의 미래를 다시 열겠다"면서 박성민(중구)·이채익(남구갑)·김기현(남구을)·동구(권명호)·북구(박대동)·서범수(울주군) 후보 6명과 함께 필승을 다졌다. 

각 후보들은 이 자리에서 총선에 임하는 각오를 차례대로 밝혔다.

김기현 후보는 "6인의 통합당 후보는 국가정상화캠프로 태화강 벨트의 압승을 이끌겠다"고, 이채익 후보는 "3선 의원으로 힘있는 리더십으로 울산의 산업과 경제를 재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박대동 후보는 "정책정당 후보로 경제정책 전문가로 울산경제 살리기에 매진하겠다"고, 박성민 후보는 "가슴있는 감동정치로, 발로 뛰는 현장정치를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권명호 후보는 "산업수도 울산과 동구의 이전 활기를 되찾도록 하겠다"고, 서범수 후보는 "울주군이 더이상 변방이 아닌 울산의 중심으로 자리잡도록하겠다"고 결의했다.


한편, 통합당 울산시당은 이날 울산 후보 6명 합동 기자회견에 앞서 현충탑 참배를 했으며, 오는 25일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이어 30일 시당 1호 공약 발표, 4월 2일 총선 출정식을 갖기로 했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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