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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진 "토착비리 연루자 공천" 조남애 "정치의리없는 자리뺏기"

김기현 통합당 남구을 후보 확정 상대후보 기다렸다는 듯 맹비난

2020. 03. 18 by 김미영 기자

'울산발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의 피해자를 자처하는 김기현 전 울산시장의 미래통합당 남구을 후보로 공천되자, 같은 지역구 상대 후보들이 기다렸다는 듯이 집중 포화를 퍼부었다.

 

더불어민주당 박성진 남구을 예비후보가 18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토착비리 연루자를 공천한 미래통합당의 오만함에 경고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박성진 남구을 예비후보가 18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토착비리 연루자를 공천한 미래통합당의 오만함에 경고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남구을 박성진 후보는 18일 기자회견에서 "토착비리 연루자를 공천한 미래통합당의 오만함을 경고한다"며 압박했다.

박 후보는 "4년간 시장 재임동안 동생이 건설업자로부터 거액의 이권청탁을 받은 것에 더해 자신의 측근인 비서실장의 비위의혹을 막지 못한 후보"이자 "업자 등으로부터 쪼개기 후원금을 받은 것이 탄로나 울산시민을 부끄럽게 한 후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울산시장 선거가 부정선거라고 터무니 없는 주장은 물론 억지 선동으로 온나라를 들쑤신 장본인"이라며 "검찰 개혁을 저지하기 위한 일부 정치검찰과 한통속이 돼 온나라를 들썩이게 한 장본인"이라고 거듭 각을 세웠다.

박 후보는 "저의 맞상대로 결정된데 대해 후보로서 심히 유감스럽다"면서도 "동생과 측근의 비리에 눈 감고, 쪼재기로 후원금을 받은 후안무치한 후보, 4·15총선에서 울산시민을 대신해 심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민중당 조남애 남구을 예비후보가 18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통합당 김기현 남구을 후보 사퇴를 촉구했다.
민중당 조남애 남구을 예비후보가 18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통합당 김기현 남구을 후보 사퇴를 촉구했다.

 

민중당 남구을 조남애 후보도 이어서 연 기자회견에서 "정치의리도 없는 지역구 다시 뺏기로 김기현 후보는 남구주민 우롱말고 사퇴하라"고 일갈했다.

조 후보는 "김 후보의 모습은 정치적 의리라고는 없는 구태정치"라며 "자신의 정치적 야망을 위해 남구주민이 선택해 준 국회의원직을 중도에 내팽개 치면서 당시 박맹우 시장과 실로 어이없는 자리 맞바꾸기를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또 지난 지방선거에서 시장 선거에 낙선하자, 이번에는 국회의원을 노려 자기 지역구를 다시 빼앗은 셈이다. 이렇게 최소한의 정치 도의도 없는 후보를 공천하는 것은 남구 주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맹공격을 퍼부었다.


조 후보는 "시민은 안중에도 없이 깃발만 꽂으면 당선이라는 새누리당 식 기만정치"라며 "민중당과 저 조남애는 노동자, 울산시민과 함께 진보정치의 힘을 모아 적폐정치세력 퇴출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했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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