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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구별 후보 대표공약 비교 1.중구]

청년문제부터 재난관리까지 현실적 미흡 정책 보완

2020. 03. 18 by 조원호 기자

4·15 국회의원 선거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여야 모두 총선 후보를 확정하고 본선전에 돌입했다. 지역구별 각 후보들의 대표공약을 살펴본다. 편집자


임동호-국가청년부·지자체 내 청년국 설치
박성민-지자체 독립 상설 재난관리본부 신설
이향희-공공종합병원 설립·역학조사관 충원
이철수-사연보조댐 설치 암각화 유네스코 등재
송난희-예비후보 등록 이후 행보 더뎌

 

먼저 국회부의장을 지낸 정갑윤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무주공산이 된 중구에서는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선 임동호 전 최고위원과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 박성민 전 중구청장을 비롯해 노동당 이향희 전 시당위원장, 국가혁명배당금당 송난희 임상병리사, 무소속 이철수 울산사회교육연구소장 등 5명이 후보 이름에 올라있다.

# 민주당 임동호 후보가 내건 공약은 '국가청년부 신설과 지방자치단체 내 청년국(과)를 설치'가 대표적이다.
임 후보는 "정부와 지자체의 청년정책으로 청년의 주거문제를 위한 전, 월세 보증금 대출과 구직활동 지원, 중소, 중견 기업에 취업한 청년을 위한 정책금융 적금상품 등이 있지만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정부와 청와대에서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행정부에서는 청년부를 신설하고 청와대에서는 청년정책을 뒷받침할 수 있는 보좌관(차관급)을 배치해 청년문제를 해결하자"고 제안했다.

실제로 리서치뷰와 UPI뉴스에서 실시한 지난 2018년 12월28일~30일까지 2030 청년세대에 대한 특집조사 자료에 의하면 대한민국의 청년세대 행복체감도는 5점을 기준으로 3.21점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제시했다. 이 조사에서 청년들이 행복 필요조건으로 첫째 일자리, 둘째 주거, 셋째, 휴식과 여가 순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건강, 보육과 교육, 결혼,출산순 이다.
임 후보는 "전국 만19세 이상 만 39세 이하 성인남녀들은 청년 세대에게서 행복 필요조건으로 결혼과 출산이 가장 낮다. 8%의 응답이 나온 것은 자립해 생존하기도 벅찬 대한민국 청년세대의 현실이 반영된 결과"라고 진단했다.

# 미래통합당 박성민 후보는 공약 우선순위로 제2의 코로나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자치단체 상설 독립적 재난관리본부 신설 법제화'를 제안했다. 이와함께 공공재난 전문병원을 신설해 재난 안전 보호시설을 확충하고 기존의 병원에 대해서는 추가로 재난관리 병원으로 지정하는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 후보는 "정부와 중앙질병관리본부의 초기 대응에도 문제가 있지만 확진자가 가장 많은 대구, 경북은 물론 다른 자치단체도 질병관리를 통제하고 지휘할 수 있는 기구나 전문 인력이 부족하다보니 초기대응에 실패한 원인이 더 크다"고 진단했다.

그는 재난관리본부에 대해 "비전문가인 자치단체장이 본부장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의료, 재난, 안전 전문가를 본부장으로 임명하고 독립된 기관으로서 정규직 재난 전문 인력을 배치해 상시적으로 재난에 대비하는 시스템을 갖추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 "평상시 각종 재난 대비 예방 교육과 훈련을 실시하고 자체적으로 역학조사관 등 전문 인력을 양성해 재난대비 역량을 갖추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회의원이 되면 가장 먼저 국민의 삶이 행복하고 편안하게 하기 위해서 사회 안전망을 촘촘하고 빈틈없이 구축하기 위한 '상설 광역자치단체별 독립적 재난관리본부 설치법'을 발의하겠다고 약속했다.

# 노동당 이향희 후보도 울산시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위해 울산공공종합병원 설립을 첫 번째 총선공약으로 내세웠다.
이 후보는 "울산시 역학조사관 충원, 울산공공종합병원 설립, 영남권 감염병 전문병원 지정을 촉구하며 거리캠페인을 진행한 지 40여 일이 지났다"며 "지난 12일 더불어민주당 울산지역 총선 후보들이 1호공약으로 울산공공의료원 건립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최근 여당 후보들의 울산시립의료원 설립 목소리에 대해 "늦었지만 이제라도 여당 후보들이 울산공공병원 설립 요구에 화답해 다행"이라며 "이제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 후보들이 화답할 차례로 여야 구분 없이 함께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 무소속 이철수 후보는 "태화강 종합개발사업을 통해 반구대암각화를 유네스코에 등재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태화강 종합개발사업을 통해 사연댐 보조댐(제2의 사연댐)을 설치해 댐 수위조절에 나설 것"이라며 "이를 통해 울산의 식수 문제를 해결하고 반구대암각화를 물 속에서 구출해 유네스코에 등재시키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가혁명배당금당 송난희 후보는 예비후보에 등록 후 추가적인 행보는 보이지 않고 있다. 조원호기자 gemofday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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