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Q

신장열 불출마 통합당 분열 일단락 강길부 오늘 기자회견서 거취 표명 서범수 향후 입장변동 발표 가능성

울주군 보수진영 결집여부 총선 최대 변수

2020. 03. 22 by 조원호 기자

4·15총선에서 울산 울주군 내 보수진영 결집 여부가 울주군 총선의 주요 변수로 급부상했다.
신장열 전 울주군수가 총선 불출마를 전격 선언하면서, 우려됐던 미래통합당을 비롯한 울주군 보수 분열이 일단 멈춰섰다는 관측이다. 4선을 지낸 무소속 울주군 현역 강길부 의원의 거취가 주목되는 상황. 강 의원은 23일 총선 관련 기자회견을 갖기로 했다.

신 전 군수가 지난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제7대 지방선거 직전에 벌어진 청와대의 조직적이고 탈법적인 울산 죽이기 정치의 불법에 맞서 군민의 심판을 받고자 출마하였던 모든 정치일정을 여기에서 멈추고자 한다"며 제 21대 국회의원 선거 불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통합당 공천 컷오프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지 9일만 이다.

신 전 군수는 무소속 출마 배경에 대해서 "저는 울주군민이 주신 3선 군수의 명예를 지키려 했다. 다시 한 번 말씀 드리지만 한 점 부끄러움 없는 저의 결백을 정치를 통해 군민들에게 심판 받고자 했다"고 했다.
이어 "정치인이 자기가 가지고 있는 정치적 소신과 개인적 명예가 왜 소중하지 않겠냐"면서 "하지만 이번 총선만큼은 그 어떤 가치보다 자유 대한민국의 헌법적 가치가 가장 존중받고 지켜져야 하는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저의 어떠한 모든 것들보다 보수가 통합해 이번 총선에서 무너져 가는 자유 대한민국을 살리는 길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며 "저도 밀알이 되겠다. 그 중심에 존경하는 울주군민이 주인공이 되어 주시길 부탁한다"며 설명했다.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출신 무소속 강 의원이 23일 총선 출마 관련 기자회견을 연다. 형식상 총선 출마를 위한 기자회견 일정으로 잡혔다.
이날 오후 2시에 공약 발표 기자회견이 예정된 미래통합당 서범수 울주 후보도 이날 본보와 전화통화에서 "(강 의원의)기자회견 내용에 대해서는 전혀 들은 바가 없다"면서 "내용에 따라 기자회견 내용을 수정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조원호기자 gemofday1004@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