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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호 "구도심 행정복합타운을" 박성민 "우정혁신도시 규모 확장" 이향희 "울산공공종합병원 유치"

여야 중구 총선후보들 공약경쟁 치열

2020. 03. 30 by 조원호 기자

총선이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울산지역 후보들 간의 공약 경쟁에도 불이 붙은 모습이다.
중구의 여야 총선후보들이 30일 일제히 울산시의회 기자회견을 열어 공약대결을 펼쳤다.

# 더불어민주당 임동호 후보는 "구도심에 구청과 경찰서, 보건소, 주민편의 시설이 확충된 복합행정타운을 건설해 상권을 살리고 주민의 접근 편의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복합행정타운과 혁신도시의 연결 도로망을 확장해 도시의 공간적 배치와 기능적 배치를 혁신하고 혁신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공약했다.
임 후보는 "구도심은 사람이 모여 상권이 형성되었다가 사람이 떠나면서 상권이 무너졌다"면서 "도시가 확장되면서 구도심에서 옮겨간 중구청과 중부경찰서는 도시의 공간적 배치에서 실패했고, 도시의 기능적 배치에서도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임 후보는 먼저 "북구의 경계까지 옮겨간 중부경찰서와 대중교통 접근성이 떨어지는 중구청은 주민의 접근성과 편의를 고려할 때 공간적 배치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면서 "구도심을 살리는 기능적 배치까지 고려하면 구도심에 새롭게 행정기관을 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 후보는 "사람이 모여야 상권이 살아나고 도시가 활력을 얻고 성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임 후보는  "구도심에 건설할 행정복합타운은 행정기관과 공공기관, 주민을 위한 종합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타운으로 추진될 것"이라면서 "행정복합타운 건설은 주변의 상권을 살리는 기대효과와 재개발 촉진효과까지 더해 구도심에 새로운 성장활력을 불어 넣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울산시립미술관이 개관하고 복합행정타운을 중심으로 사람이 모이고 상권이 활성화되면 중구의 신 르네상스시대가 열리게 된다"고 기대했다.

# 미래통합당 박성민 후보는 우정혁신도시 규모를 확장하겠다고 공약했다. 박 후보는 "현재의 혁신도시 규모가 협소하게 조성돼 더 이상 확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이를 해소하기 위해 혁신도시 북측 그린벨트 지역으로 확장하는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지역이 대부분 그린벨트로 지정돼 도시발전의 저해요소가 되고 있으나 혁신도시를 확장시킬 경우 기존 혁신도시와 연계한 중구발전에 새로운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대형쇼핑몰 조기착공과 호텔, 공공병원을 비롯해 대학유치 등을 통해 지역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일자리, 먹거리 공약'도 제시했다.
박 후보는 또 "혁신도시를 관통하고 있는 종가로 도로 폭이 4차선으로 밖에 되지 않아 멀지않은 시기에 차량체증이 발생해 중구민들이 큰 불편이 예상되고 있는 만큼 도로폭을 7~8차선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종가로 도로 폭이 넓어질 경우 교통의 편리함으로 인해 중구민들의 불편해소는 물론 다른 지역 주민들도 중구를 찾는 빈도가 높아져 주변 상가 활성화와 각종 시설물 이용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 노동당 이향희 후보는 "공공종합병원 건립으로 전염병에 대비하고 중구민들의 건강을 지키겠다"며 보건공약을 발표했다.
이와함께 "상병수당, 휴업수당 등의 도입으로 아프면 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고도 했다.
청년에 대해서는  "국립종합대학 유치, 공공기관 이전으로 청년들이 삶을 기획하고 꿈꿀 수 있는 젊고 역동적인 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

아울러 인근 경주에 추진중인 '고준위 핵폐기물 월성 임시저장소 추가 건설'에 대해서도 "원자력안전법 개정으로 핵폐기물과 발전소 관리계획에 울산시민의 의사를 직접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원호기자 gemofday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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