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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공동의제 답변 발표 6개 지역구 28명 중 15명 회신 핵폐기물 의견 수렴 86% 찬성

지역 총선 후보들, '공공의료원 설립'대부분 찬성

2020. 04. 02 by 김미영 기자

울산사회단체가 제시한 지역 의제 '공공의료원 설립'에 대해서 4·15총선 출마 울산 후보들은 대체로 찬성 입장을 나타냈다.

울산지역 5개 시민사회단체 연대체는 2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각 후보에게 제안한 공동시민의제 답변 결과를 발표했다.

5개 시민사회연대체는 5대 공동지역 의제로 △울산의료원 설립, △경주 고준위핵폐기물 임시저장 시설에 울산시민 의견 수렴, △지역고용위기 대응방안, △기후위기 대응방안, △혐오와 차별반대 법적장치 마련으로 정하고, 28명의 울산 후보들에게 질의했다.
울산의료원 설립에는 93%가 찬성했다. 코로나19사태로 종합병원급 시설의 필요성과 감염병 컨트롤 타워의 중요성을 절감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경주고준위 핵폐기물 임시저장 시설에 대한 울산시민 여론 반영과 관련해서는 86% 후보가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원전정책에 대한 후보의 찬반 입장을 떠나 울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라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정책 혹은 서술형태의 의견을 요구한 고용위기에 대한 질의에서는 답변을 회피하거나 구체성이 결여된 의견을 보내온 것으로 전해졌다. 

울산시민연대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과 지역산업구조 개편, 원하청 공생발전과 고용안전망 등 경제구조변동과 특히나 코로나로 더 촉발되고 있는 경제·고용 위기에 대한 국회의원 후보의 대응이 부족하다고 보여진다"고 분석했다.

한편, 울산시민의제에 답한 후보로는, 민주당이 83%로 중구 임동호, 남구갑 심규명, 남구을 박성진, 동구 김태선, 울주군 김영문 후보다. 통합당은 33% 답변율로 중구 박성민, 남구갑 이채익 후보가 답변했으며, 민생당은 남구갑 강석구 후보, 정의당은 북구 김진영 후보, 민중당은 동구 김종훈 후보, 노동당 중구 이향희, 동구 하창민 후보, 국가혁명당 남구을 박병옥, 무소속 북구 박재묵, 울주군 전상환 후보도 응했다.

자세한 내용은 울산시민연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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