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 날인 2일 울산지역 후보들은 저마다 눈에 띄는 이색 선거운동을 펼치며 유권자들의 표심 잡기에 나섰다.
# 대학생, 청년문제 호소 글 낭독
남구갑 출마 심규명 후보의 공업탑로터리 출정식에는 시당 남구갑 권지혜 대학생위원장이 '청년이 바라는 국회의원'이라는 주제로 편지글을 낭독했다. 글을 낭독한 권 위원장은 "많은 청년들이 부족한 대학교와 부족한 일자리로 울산을 떠나가고 있다"며 "이런 청년들의 문제를 해결해 줄 심규명 후보의 지지를 바란다"고 밝혔다.
# 로봇 태권V 가면 쓰고 지지 호소
동구에서는 민중당 김종훈 후보가 로봇태권V 가면을 쓴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율동에 맞춰 선거운동을 벌였다. 김 후보는 코로나19 때문에 어려운 시기를 다 함께 이겨내자는 취지에서 로봇 태권V 선거운동을 고안했다.
# 킥보드 타고 얼굴 알리기
울산 북구에서 출마한 정의당 김진영 후보는 아파트 단지나 상가를 방문할 때는 전동 킥보드를 타고 구석구석을 움직이면서 구민들과 만나 인사도 하고 얼굴도 알렸다. 김 후보는 킥보드를 탈 때 '국회의원 후보 김진영'이라고 자신의 이름이 적힌 피켓을 목에 걸고 다니며 홍보했다.
# 한기범 전 농구선수 원정 응원
민주당 김영문 울주군 후보는 한기범 전 국가대표 농구선수와 함께 언양시장을 찾아 유권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 후보와 한기범 선수는 5년 전 사적인 모임으로 알게 돼 현재까지 끈끈한 교류가 이어져 이번 선거에 원정 응원을 온 것으로 전해졌다. 총선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