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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총선 후보 TV 토론회 지상중계]

2020. 04. 06 by 조원호 기자
울산 동구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권명호 후보와 민중당 김종훈 후보, 더불어민주당 김태선 후보가(왼쪽부터) 6일 KBS울산 방송국에서 생방송 TV토론회를 하고 있다. 사진은 KBS울산 방송장면 캡쳐.
울산 동구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권명호 후보와 민중당 김종훈 후보, 더불어민주당 김태선 후보가(왼쪽부터) 6일 KBS울산 방송국에서 생방송 TV토론회를 하고 있다. 사진은 KBS울산 방송장면 캡쳐.

공약 실현 가능성 두고 갑론을박
■ 동구-김태선·권명호·김종훈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울산시 동구 TV 토론회에서 여야 후보들이 상대 후보가 내놓은 공약의 실현 가능성을 놓고 열띤 공방을 벌였다.
울산 동구선거방송위원회가 주관하고 KBS울산이 생중계한 6일 토론회에는 공직선거법상 초청 대상자인  더불어민주당 김태선, 미래통합당 권명호, 민중당 김종훈 등 3명의 후보자가 참석했다.

# 현대중공업 일감 확보
민중당 김종훈 후보가 통합당 권명호 후보가 내건 '군산에 일감을 뺏기지 않겠다'는 선거 현수막 언급을 시작으로 후보간 공약검증의 막이 올랐다.
김종훈 후보는 상호토론에서 "일감이 뺏긴다는 것을 어디서 확인 하셨냐"라고 질의하자, 권 후보는 "군산에 출마한 민주당 신영대 후보가 국회의원이 되면 국회의원을 걸고서라도 군산 조선소를 재가동하겠다고 공약을 했다"면서 "여기에 이낙연 전 총리도 힘을 보태준다고 했다, 결국은 동구의 일감을 빼앗아가겠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종훈 후보는 재차 "현대중중공업 4 도크(해상플렌트) 정상가동하겠다하셨는데, 지금 기업 임원 뽑는 거 아니다. 본인이 어떻게 4 도크 정상가동을 할 것이냐"며 따져 묻자, 권 후보는 "그럼 김 후보는 기업 임원도 아닌데, 왜 일자리, 구조조정 막겠다고 했냐"고 역공했다.
이어서 권 후보는 김종훈 후보에게 "메니페스토 공약이행에 대해서 6명 지역의원 가운데 김 후보가 유일하게 제출하지 않았다"면서 "공약이행에 자신 없는 것이 아닌가"라고 반격에 나서자, 김종훈 후보는 "확인해 보겠다"고 답했다.

# 서부회관 건립 여부
민주당 김태선 후보는 김종훈 후보의 서부회관 건립 공약에 대해 "공약집을 보면, 신규로 들어서는 아파트 단지에 서부회관을 짓겠다고 공약 하셨는데 설계도를 보니 불가능하다"면서 "자이건설사 관계자 직접 만나 설계도를 봤다. 이미 설계는 끝난 사안으로 완전히 불가능 하다"고 지적했다.
김종훈 후보는 "서부아파트는 5,000세대가 있고, 또 다시 2,300세대가 들어오면 한 7,000세대가 되는데, 사회복지·문화행정 수요 충족시키지 않고 아파트를 들어서기 어렵다는  일관된 입장이다. 그래서 시에 조건부 승인을 해야 된다. 아파트 대표를 만나 제고를 해야 된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는 새롭게 논의를 해야 한다고 요청했다"면서 "논의에 대한 여지가 전혀 없는 것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김태선 후보는 또 "4년전 공약과 21대 공약을 비교해 보면 비슷한게 너무 많다"고 재차 공격했다.

# 現重 분할·본사 이전 정부 책임
그러자 김종훈 후보는 지난해 주요현안 이였던 현대중공업 분할과 본사 이전을 놓고 "산업은행이라면 실제적으로 정부의 기관정서 격인데 정부가 일종의 책임을 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느냐"고 반격했다.
이에 김태선 후보는 "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하고 현대중공업이 합칠 때 주도적 역할을 한 것은 아니다"며 "합병의 체권자로서 활약을 한거다. 산업은행이 주도적으로 역할을 했다는 것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맞받아쳤다.  조원호기자 gemofday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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