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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바-재선 북구가-보선 각 3명씩 총 6명 후보 출마했지만 코로나로 얼굴 알릴 기회 사라져 선관위·언론 홍보 참여 유도해야

기초의원 선거 '무관심'후보들 발만 '동동'

2020. 04. 06 by 조원호 기자

4·15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울산 남구·북구 기초의원 선거도 9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유권자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총선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아 보이는 데다, 유권자의 무관심,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면서 후보들은 얼굴을 알리지 못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울산에서는 '남구바' 선거구에서 재선거가, '북구가' 선거구에서 보궐선거가 실시된다. 남구바 선거는 이 지역구 구 의원이었던 미래통합당 박부경 의원이 선거비용을 과다 지출한 혐의로 기소돼 법원의 당선 무효형이 확정되면서 재선거가 치러진다. 북구 의원 보궐선거는 같은당 박상복 의원이 총선 출마를 위해 사퇴하면서 치러진다.

남구바의 대현동과 선암동 주민들을 대표할 구의원 재선거에 더불어민주당에선 박영수 전 시당 대변인, 통합당에선 손세익 대현동 주민자치위원장, 이동해 시민권리찾기운동연합사무처장이 무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강동동과 농소1동, 송정동을 아우르는 북구가 선거구도 3파전이다. 박재완 가칭 송정역 광역전철 연장운행 추진위원이 민주당 대표로, 통합당에선 정치락 전 시의원, 민중당에선 안승찬 전 북구의회 의장이 출마를 선언했다.
6명의 후보가 야심차게 출마했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다. 총선에 비해 관심도가 크게 떨어지다 보니 기초의원을 뽑는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유권자들이 많고 코로나19 사태로 얼굴을 알릴 수 있는 기회도 거의 사라졌다.

이는 선거관리당국과 언론매체의 책임이 크다는 지적이 있다. 울산시선관위는 남은 선거운동 기간만큼이라도 지방선거는 주민 생활과 밀접한 지방 일꾼을 뽑는 선거로 주민들에겐 총선보다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적극 홍보해 관심과 참여율을 높이는데 주력해야 한다.
또 후보자들 역시 지역 밀착형 SNS 전략과 공약 제시로 유권자들의 관심을 받는 노력을 스스로 할 필요가 있다.  조원호기자 gemofday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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