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에서 울산의 지역구 6곳 중 5곳을 석권한 미래통합당 당선인들이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통합당 당선인 5명은 16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들의 지지와 성원에 감사하며, 앞으로 울산의 경제를 살리기 위해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통합당은 울산 중구 박성민, 남구갑 이채익, 남구을 김기현, 동구 권명호, 울주군 서범수 등 5명이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정갑윤 선대위원장은 "통합당은 울산에서는 승리했지만 전국적으로는 국민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공천문제 등 여러 가지 패배한 요인과 상황을 잘 파악해서 앞으로 당이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통합당 후보 중 낙선한 박대동 후보도 이어 기자회견을 통해 "제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일처럼 열성적으로 도와준 당원동지들과 지지자 분들께도 심심한 위로와 감사를 전한다"며 "비록 북구 구민들의 선택받지 못했지만, 경제위기를 극복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향후 거취에 대해 그는 "시간을 두고 천천히 고민하겠지만 먼저 자신을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