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Q

[정갑윤 통합 선대위원장 인터뷰]

"지선 후 與 견제세력 부재 문제점 드러나"

2020. 04. 16 by 조원호 기자

미래통합당 정갑윤 울산상임선대위원장(사진)은 16일 "국회의원 6석, 기초의원 2석 총 8석 선거에서 7대 1로 승리했다"고 환영했다.

# 국회의원 6석 기초의원 2석 중 7 : 1 승리
정 위원장은 이날  자당 국회의원 당선자 6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선거에서 많은 울산시민께서 저희 미래통합당에 성원해 주신 것에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이 같이 말했다. 지난 총선에 비해 2석을 더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지만, 표정은 비교적 어두웠다. 울산은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일부지역을 제외한 자당의 '역대급 참패'로 희비가 엇갈린 것이다.

정 위원장은 "이번에 전국적인 현상과는 달리, 지난번에 3석이였던 것을 5석으로 늘렸다"며 "동구와 북구는 지난 20대 총선과 재보선에서 두 번 다 졌다. 울주군도 최근 선거에서 졌다"고 회고했다.
이어 이번 성과에 대해 "이런 상황에서 이번에, 5개 지역 당선시킨 것이 지방선거때 참패에 있다"면서 "기초·광역 단체장과 기초·광역 지방의회 모두 많은 문제점을 노출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후보들이 다 당선되고 견제세력이 없어서"라며 "시민들께서 성원을 보내주신 이유는 지방견제와 세력견제를 함께 일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전국 참패 3대원인 '공천·전략부재·막말'
정 위원장은 미래통합당이 4·15 총선에서 참패와 관련해서도 "미래통합당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이번에 상황을 잘 파악해서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가 되겠다"고 반성했다.
5선에 국회부의장을 지낸 정 위원장은 자당의 참패원인을 3가지로 분석했다. 그는 첫 번째로 중대문제로 공천문제로 봤다.

그는 인천을 예로 들며 "인천에 전희경 후보가 지원유세를 해달라고 해서 지원유세를 갔는데, 다른 지역에 있던 현역의원을 그 지역에 공천주고, 윤상현 후보를 컷오프 시켰다"며 "특히 안상수 의원이 인천 선거를 전멸시킨 계기였다. 공천이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두 번째로 전략부재고, 세 번째는 선거 막판에 막말 이런 것들이 전체적으로 표심에 3가지가 크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조원호기자 gemofday1004@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