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Q

"공직자 출신 낯선 길 가고자 해" 내년 남구청장 재선거 출마 관측

김석겸 전 남구청장 권한대행 민주당 입당

2020. 12. 22 by 김미영 기자
송철호 울산시장 체제에서 고위공직자로서 주요업무를 추진했던 김석겸 전 울산 남구청장 권한대행 부구청장이 22일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기자회견을 통해 밝히고 있다.
송철호 울산시장 체제에서 고위공직자로서 주요업무를 추진했던 김석겸 전 울산 남구청장 권한대행 부구청장이 22일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기자회견을 통해 밝히고 있다.

송철호 울산시장 체제에서 고위공직자로서 주요업무를 추진했던 김석겸 전 울산 남구청장 권한대행 부구청장이 22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김 부구청장의 민주당 입당이 향후 남구청장 재선거 출마를 위한 예정된 행보라는데 이견이 없어, 재보궐선거 정국에 미칠 영향력과 파급력에 지역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민주당에 여러 인물들의 이름이 거론되는 가운데, 김 전 부구청장의 출마 여부가 울산 남구청장 재선거의 변수로 등장했다는 분석이다.

김석겸 전 울산 남구청장 권한대행 부구청장은 22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 부구청장은 "울산의 공직자 출신으로 남들이 가지 않는 낯선 길을 가고자 한다"며 이날 민주당 입당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김 전 부구청장이 밝힌 정당 입문 배경은, 두가지다. 첫째 '미관말직에서 2급 이사관 공직까지 축적해온 행정력을 지역발전에 기여할 역할 찾기 위해', 둘째 '울산 미래를 위해 변화와 혁신에 앞장서는 민주당이 답이라는 판단에 따라'이다.

김 전 부구청장은 "백의종군하는 자세로 공헌 봉사하는 제2의 인생길을 걸음마 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김 전 부구청장은 2021년 4·7 재보궐선거에서 울산 지역 여권 후보로 출마가능성이 점쳐졌던 인사다.

그는 2018년 송철호 울산시장 출범 후 울산시 행정지원국장을 지냈고 김진규 남구청장의 공직선거법 위반에 따른 구속으로 빈 남구청장을 대행한 부구청장을 수행한 뒤 올해 초 정년퇴임했다.

이날 김 전 부구청장의 입당으로 민주당 내 남구청장 재선거 공천을 위한 당내 경쟁구도가 한층 열기를 더할 것이란 관측이다. 송철호 시장의 신임을 받는 주자라는 점에서 남구청장 도전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높아서다.

이번 당 외 인사의 입당으로 울산지역 여권 주자들의 발걸음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당내에선 5~6명의 후보군이 이름을 올리고 있어, 후보간 교통정리가 어떤 식으로 결정되느냐도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란 시각이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