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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지선·대선 전초전 선거준비 본격화 코로나 위기타개 현안정책활동 강화 다짐

지역 정치권 새해 일성 '남구청장 재선거 승리·주민 소통 강화'

2021. 01. 04 by 김미영 기자

'울산 남구청장 재선거의 해가 밝았다' 

새해 시작과 함께 울산지역 여야 정치권의 관심은 온통 4월 울산 남구청장 재선거에 쏠려 있다. 남구청장 재선거 승리를 교두보 삼아 2022년 지방선거 승리를 끌어내겠다는 각 정당의 총력전이 새해 첫 업무일인 4일 예고됐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4일 지역위원장 분산 차담회를 진행해 시당 운영 방향과 4·7 재보궐선거에 대해 논의했다. 민주 시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4일 지역위원장 분산 차담회를 진행해 시당 운영 방향과 4·7 재보궐선거에 대해 논의했다. 민주 시당 제공

# 민주, 지역위원장 보궐선거 총력 지원방안 논의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4일 별도의 신년 하례회를 갖지 않고 지역위원장 분산 차담회를 진행해 올해 시당운영과 관련한 협의를 했다. 시당 운영 방향에 관한 의견 교환과 4·7 재·보궐선거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코로나19라는 엄중한 상황이 일상을 완전히 바꿔놓고 있다. 지금 긴장을 놓으면 어떤 상황으로 전개될지 모른다. 정부가 방역에 최선을 다해 대응하고 있는 만큼 우리도 모범을 보여야 한다"며 인사를 꺼낸 이상헌 시당위원장은 "올해 재·보궐선거가 서울·부산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지만 울산지역 역시 중요하다. 김영문 울주군지역위원장은 울주군 보궐선거를 지휘하는 중책을 맡고, 그 외 지역위원장들은 남구청장 선거에 관심을 쏟아 총력 지원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는 재·보궐선거 뿐만 아니라 2022년 대선 및 지선 준비를 위한 전략위원회 구성 등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지역위원장과의 차담회에 이어, 울산시당은 시의회 의원단·기초의회 의장단을 대상으로 시간대를 나눠 신년맞이를 했다. 선출직 의원들은 "좀 더 주민들 가까이에서 목소리를 경청하고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 올해가 그 어느 해보다 중요한 때임을 각인하고 더 힘껏 뛰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 국민의힘 시당, 신년 메시지 선포식 온라인 중계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5일 신년메시지를 선포한다. 새해를 맞아 국민의힘 울산시당의 운영계획과 울산지역 국회의원으로서 국정운영의 방향, 당협별 주요 현안에 대한 중점 추진사항들을 공개하는 것이다. 

이날 신년메시지 선포는 국정운영과 시당 및 당협운영의 핵심과제들을 선정해 우선순위를 공개하고, 4·7 재·보궐선거의 시당 로드맵을 펼쳐보여 당원 및 국민과 소통하는 취지다. 

시당위원장 및 지역 국회의원·당협위원장 6인만 참석하는 '무관중 생중계 신년메시지 선포식'은 '2021년 국민의 꿈과 목표'를 주제로 신년메시지 발표로 진행된다. 시민과 당원은 '국민의힘 울산시당 페이스북(@peoplepowerulsan)'을 통해 온라인으로 함께 참여할 수 있다.

이어 서범수 시당위원장 주재로 국회의원·당협위원장이 참여한 '울산 주요 현안 및 당무관련 점검회의'를 열어, 2021년 주요당무 추진계획 논의 및 재·보궐선거의 큰 그림도 그릴 방침이다. 주요 안건은 남구청장 재선거 공천을 시당 공천관리위에서 주관할지 아니면 중앙당에서 결정할지, 시당 공천관리위원장을 서범수 시당위원장이 맡을지 아니면 당협위원장이 맡게 될지 등이다. 
 

김진영 정의당 시당위원장이 4일 온전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위한 동조단식에 돌입했다. 정의 시당 제공
김진영 정의당 시당위원장이 4일 온전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위한 동조단식에 돌입했다. 정의 시당 제공

# 정의,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동조단식 돌입
정의당 울산시당은 4일 새해 시작을 '온전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위한 동조 단식' 선포와 함께 총력행동으로 개시했다. 

김진영 정의당 울산시당위원장이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촉구를 위한 동조단식에 돌입하고, 5일까지 중대재해기업처벌법 국회 처리에 특별한 변화가 없으면 단식을 계속 진행하기로 한 것이다.

김 위원장은 "오는 8일 종료 예정인 임시국회 마감 전 전 당원이 힘을 모아나가고자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의 온전한 제정을 위한 총력행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법안소위가 열리는 5일 울산시당의 당직자와 간부 및 당원이 함께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위한 전당적 10만 동조단식(1박2일) 캠페인에 참여한다. 정의당 울산시당의 이후 일정은 오는 6일 법안소위 결과 발표 내용에 따라 결정하기로 했다. 

정의당 시당은 "이번 주에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여부가 결판난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달 30일에 이어 5일 법안소위를 재개한다"며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중대재해기업보호법으로 만들려는 후퇴한 정부안이 발표되고 있고, 여전히 논의되지 않은 조항들이 남아있는 상황을 묵과할 수 없다"고 했다. 

진보당 울산시당은 4일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신년 인사와 함께 남구청장 재선거 필승을 다짐했다. 진보 시당 제공
진보당 울산시당은 4일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신년 인사와 함께 남구청장 재선거 필승을 다짐했다. 진보 시당 제공

# 진보당 "각계 어려움 대변 민생정당 역할 강화"
진보당 울산시당은 4일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신년 인사와 함께 남구청장 재선거 필승을 다짐했다. 

이 자리에서 진보당 시당의 방석수 위원장과 김종훈 중소상인살리기대책위원장, 김진석 남구청장 예비후보자는 "코로나 위기에서 시민의 삶을 지키고 남구청장 재선거 승리로 정치의 새 희망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주민발의로 제출한 고용보험료 지원 조례가 반드시 제정돼 위기극복에 도움 되도록 하는 등 정부와 울산시에 보다 과감한 재정대책을 요구하고 각계의 어려움을 대변하는 정책활동을 올해도 이어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치의 주인은 주민이라며 예산 결정권, 정책결정권을 주민에게 돌려드리고 주민이 결정한 예산을 관철하기 위한 운동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했다.

진보당 시당은 "진보정당과 시민사회, 지역주민과 함께 남구정치를 바꾸고 새희망을 만들기 위해 올해 남구청장 재선거에서 이기겠다"며 "진보당의 발전은 물론 정치 발전을 위해 중요한 2022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도 당을 키우고 주민·노동자의 요구를 대변하는 노력과 정책대안 제시를 쉼없이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정책정당, 민생정당으로서 역할을 더 높이고 주민 신뢰를 높여가겠다"고 했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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