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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종식 이후 대응 적임자" 당내 후보군 중 첫 공식 출사표

국민의힘 서동욱 전 남구청장, 남구청장 재선거 출마

2021. 01. 25 by 최성환 기자
서동욱 전 남구청장이 25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7 남구청장 재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서동욱 전 남구청장이 25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7 남구청장 재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서동욱 전 울산 남구청장이 3년전 지방선거 패배 설욕에 나섰다.

서 전 남구청장은 25일 오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4월 7일 치러지는 남구청장 재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국민의힘 소속 후보군 중 첫 출사표다.

서 전 구청장은 이날 출마 기자회견에서 지난 지방선거 패배 이후 고뇌의 시기를 감내해온 심경을 내비친 뒤 "코로나19 위기 속에 리더 부재 중인 남구의 현 상황을 방치할 수 없어 결심하게 됐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금은 코로나 위기 대응 뿐만 아니라 코로나 종식 이후를 선제적이고 체계적으로 대비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많은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행정 역량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내세웠다.

그는 "다시 구청장이 된다면 다양한 경험과 현장의 지혜를 되새기면서 구청장 시절 제가 추진했던 정책과 못다 한 일들을 반드시 마무리해서 새로운 남구, 건강한 남구, 살기 좋은 남구를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남구민의 의식과 남구의 환경적, 물질적 재건을 이끄는 리메이킹 남구(Remaking Namgu) 만들기에 앞장서겠다"면서 "남구의 정신과 가치를 담은 중장기 비전도 새로 디자인해 남구의 잠재력을 회복하고, 미래를 재창조함으로써 '모두가 행복한 복지 남구' 건설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부터 낡은 사고와 행동에서 과감히 결별하겠다"고 말한 뒤 "기본과 원칙을 바탕으로 오로지 주민만 바라보고 주민에게 봉사하는 소명을 다해 나가겠다"며 지지와 성원을 호소했다.

그는 회견을 마무리하며 "남구민의 삶에 든든한 힘이 되는 '서포터' 구청장, 새로운 도약을 이끄는 현명한 '파일럿' 구청장이 되겠다"고 약속한 뒤 "이번 재선거를 공정한 선거, 네거티브 없는 클린 선거로 건전한 선거 문화 조성에 앞장설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서 전 구청장은 이번 재선거 원인을 제공한 더불어민주당이 후보를 내는데 대해 "당초 당헌·당규로 정해 국민과 약속한데로 이행해야 한다"면서 "자당의 구청장이 선거법 위반으로 당선 무효가 되어 치러는 이번 남구청장 재선거에 민주당이 후보를 내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각을 세웠다.   최성환기자 csh9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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