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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국힘 시당 재보선 승리 감사 성명

"민생 챙기라는 주민 요구 지역발전으로 보답 할 것"

2021. 04. 08 by 최성환 기자

4·7 재보궐선거에서 압승을 거두며 2018년 지방선거 패배를 3년만에 설욕한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8일 낸 성명을 통해 "공정과 정의를 바로 세우고, 민생을 챙기라는 주민의 뜻 소중히 받들겠다"며 낮은 자세를 취했다.

국민의힘 시당은 성명에서 "서동욱, 박기홍 후보에게 힘을 모아주시고 일할 기회를 주신데 고개숙여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면서 "이번 선거에 나타난 표심에서 민심이 참으로 무섭다라는 것을 느낀다"고 자각했다.

시당은 이어 "민심의 바다는 배를 띄울수도 가라 앉힐 수도 있다는 교훈을 준 선거라고 생각한다"며 "국민의힘 당선자들은 거리에서 만난 유권자 한분 한분의 목소리를 기억하고, 손 맞잡고 나라 걱정에 한숨짓던 어르신, 살림살이가 걱정이라며 힘내라 응원해 주시던 우리의 어머니들, 취업걱정에 더해 불공정은 바로잡아야 한다고 외치는 청년들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재보선 결과에 대해 "울산 남구, 범서·청량의 주민들은 공정과 정의를 바로 세우고, 견제와 발전을 선택했다"며 "무능하고 부패했음에도 진정 뉘우침이 없는 집권세력에게 준엄한 경고를 보냈고, 끝간데를 모르는 내로남불, 몰염치에 표로 심판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시당은 "불공정을 바로 잡고 정의를 바로 세우고, 민생을 챙겨달라는 주민여러분의 뜻 소중히 받들어 남구와 범서·청량 발전으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시당은 아울러 "임기 첫 날부터 밤을 세워 민생에 매진하겠다"면서 "이번 승리에 자만하지 않고 오직 주민 여러분만 바라보고, 하늘같은 민심을 깊히 새겨 민생살리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거듭 다짐을 전했다.

시당은 성명을 마무리하며 "많이 부족한 국민의힘에 다시 성원을 보내주시고, 일할 기회를 주신점 깊이 감사드리며 주민들의 삶이 좋아지는 한걸음 한걸음에 모든 것을 다 바치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울산시당위원장인 서범수 의원(울산 울주군)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민심은 천심이다"면 "이번 재보선에서 국민들이 얼마나 분노하고 계신지 증명됐다"고 했다.

서 의원은 이어 "이번 선거 결과는 세 가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온갖 음해와 비열한 정치공작이 통하지 않았고, 금권·관권 선거가 통하지 않았으며, 정권교체의 국민적 열망이 그 어느 때보다 크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국민의힘이 잘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이 아님을 절대 인식해야 한다"며 "내년 대선 전에 반드시 하나로 뭉쳐야 하며, 갈라먹기 식 야권통합이 아니라 정권교체의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아가 "부동산, 소득주도 경제, 탈원전, 법치파괴, 대북문제 등 헌법과 자유민주주의를 바로잡는 핵심 아젠다를 설정하고, 거기에 동의하는 윤석열, 안철수, 금태섭, 홍준표 등 당내 외 모든 세력과 국민의힘이 자신의 기득권을 포기하고, 정권교체라는 뜨거운 용광로에서 함께 만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곧 있을 당 대표 선거와 원내대표 선거, 정말 중요하다"면서 "보다 개혁적인 마인드로 개인의 욕심보다는 오직 대한민국과 당을 위해 한 몸 불사르는 사심없는 리더십이 절실하다"고 전했다. 최성환기자 csh9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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