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에서 중·고등학생 청소년 300여명이 온라인상에서 사이버도박을 즐기다 경찰에 적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울산경찰청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6개월간 청소년 사이버도박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사이버 도박사범 401명을 검거하고 5,000억원대 도박사이트 총책 등 운영자 7명을 구속하고 98명을 입건했다. 울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SNS 및 불법 OTT 등을 통해 청소년들을 유인한 불법 도박사이트 5개를 차단하고, 도박사이트 운영자들이 벌어들인 범죄수익금 65억 600만원을 추징 보전했다. 도박사이트 운영조직이 사용한 대
"인류가 지옥으로 가는 문을 열었다." 지난해 열린 기후 목표 정상회의에서 유엔 사무총장은 기후변화에 대한 묵직한 경고의 메시지를 던졌다. 최근 몇 년 새 사시사철 더운 아프리카 사하라와 사우디아라비아 사막에 난데없이 눈이 내리고 유럽과 미국 일부 지역에서는 섭씨 50도를 웃도는 극한의 폭염이 발생했다. 온실가스 과다 배출로 인한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인해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는 가뭄, 폭우, 폭설, 홍수 등의 기상이변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물론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봄에는 때아닌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려 많은 농작물이
연안다방 만세!연안다방에는 아직도 김정숙 사장님(이하 여사, 76)이 버티고 있다. 장생포 사랑방이 된 이 다방에 가면 장생포 돌아가는 소식을 손금 보듯 훤하게 알 수 있다. 그래서 기관장들이 장생포에 오면 먼저 들리는 곳이기도 하다. 김 여사님에게 장생포가 고향이냐고 물었다. 그녀는 말보다 먼저 고개를 흔들었다. 부산 동구 초량 살다 철공소를 운영하는 아버지를 따라서 장생포에 올 때 나이가 겨우 6살이었다고 했다. “여기 와서 일주일 만에 6·25전쟁이 발발했고 어른들이 모여서는 걱정하는 이야기들을 들었다"며 어린 나이에도 사회
민선 8기 출범 후 2년도 채 안된 시점에 울산시의 투자유치 실적 20조원 돌파라는 성과를 거뒀다. 울산시는 지난 24일 울산시와 ㈜현대자동차가 약 1조원에 달하는 투자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민선 8기 출범 이후 투자유치 총액이 20조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정확히는 1년 10개월 만이다. 투자유치 20조원 돌파는 2022년 7월 민선 8기 출범 이후 불과 1년 10개월 만에 이룬 괄목할 만한 성과로 역대 민선 지방정부의 투자유치 규모를 압도하고 있다. 유치 실적을 살펴보면, 민선 8기 이후 현재까지 373개 기업을 유치해 총액 20
【속보】=지역 발전을 저해한다는 이유로 폐선 논란이 일었던 울산 울주군 철도노선 '온산선'의 폐지가 가시화되는 분위기다. 고려아연이 영풍과의 황산취급 대행 계약을 더 이상 연장하지 않은데 이어, 온산선을 이용하지 않고도 영풍의 석포제련소가 정상 가동되는 것으로 알려져 폐지에 힘을 얻고 있다. 고려아연은 오는 6월 30일로 만료되는 영풍과의 '황산취급 대행 계약'을 더 이상 연장하지 않고 종료하기로 했다. 현재 고려아연 온산제련소는 20기의 황산탱크를 운영하고 있으며, 영풍의 석포제련소가 보내는 연간 40만톤(23년 기준)을 포함해
봄의 정취가 가득한 5월, 울산에는 축제꽃이 활짝 핀다. 5월 다채로운 축제가 연일 열려 어느 때보다 볼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해 생동감 넘치고 생기 가득한 울산을 만날 수 있다. 무더위가 오기 전 따스한 햇볕 아래서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완연한 봄기운을 느낄 수 있는 울산 봄 축제를 소개한다. 2024 울산 옹기축제(5월 4~6일)축제의 첫 서막으로 '2024 울산옹기축제'가 오는 5월 4일부터 6일까지 울주군 외고산 옹기마을 일대에서 펼쳐진다. 울산옹기축제는 한민족과 1,0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함께 한 '옹기'를 주제로 특화시
울산교사노조가 교육부의 2022 개정 교육과정 변경 시도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울산교사노조는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교육부는 교육 주체들과의 충분한 논의와 합의 없이 국가교육 과정을 변경하려는 시도에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교육과정은 교육과정 전문가들과 다양한 교육주체의 의견 수렴을 통해 장기간에 걸친 연구와 논의 과정으로 만들어진다"며 "이렇게 다양한 교육주체들이 오랜 검토를 거친 교육과정임에도 불구하고 교육부는 초등학교의 경우 2022 개정 교육과정 시행 첫해, 중학교의 경우에는 시행도 하기 전에 국
울산의 중대형 상가와 집합 상가의 임대료는 지방 5대 광역시 중 가장 낮을 뿐만 아니라 전국 평균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지만, 이들 상가의 공실률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시장 불황 속에 지역 상권까지 침체되면서 여파가 주요상가의 빈점포 속출로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한국부동산원이 25일 발표한 올해 1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울산의 중대형 상가과 집합 상가 공실률은 각각 18.9%와 19.3%로 파악됐다. 울산의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전국 평균 13.7%에 비해 5.2% 포인트 높고, 낮게는 15.
울산 주력산업 고도화와 미래 신산업 육성 차원에서 추진되는 '남목 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전국 최초로 지역전략사업에 대한 절차 간소화 특례를 적용받았다. 이에 국토교통부와 산업단지 지정계획 반영으로, 올 연말 개발제한구역해제와 산업단지계획 승인 절차를 거쳐 오는 2028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울산시는 '남목 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4월 15일 산업단지 조성 최초 절차인 국토교통부 '산업단지 지정계획'에 반영된데 이어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한 선행 절차인 '개발제한구역해제 사전협의'도 4월 17일 완료에 따라 본격적인
제20회 울산쇠부리축제가 다음달 10일부터 12일까지 북구 달천철장과 북구청 광장에서 열린다. 20주년을 맞아 달천철장에서는 울산쇠부리문화, 북구청 광장에서는 시민생활문화 콘텐츠를 중심으로 선보여 축제의 확장을 도모한다. 축제 개막행사는 북구청 광장에서 희망불꽃점화식과 울산쇠부리소리, 주제공연, 축하공연, 불꽃놀이 순으로 열리며, 폐막행사는 달천철장에서 2023년 타악페스타 대상 수상팀의 축하공연, 주제공연, 대동난장 불매야로 마무리된다. 올해 축제는 '이천년 철의 역사, 문화로 타오르다'를 주제로, 쇠부리·공연·전시·체험·온라인
지난해 9월께 새롭게 재탄생한 울산교가 1년도 채 되지 않았는데도 양심불량 시민들로 인해 멍들고 있다. 울산교는 중구와 남구를 잇는 길이 356m 너비 8.7m 규모의 보행자 전용 다리로, 일제강점기인 1935년 개통 후 1994년 노후화로 차량 통행이 금지되고 현재까지 보행자 전용다리로 이용되고 있다. 하지만 잦은 노후 바닥데크 파손 등으로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자, 남구가 지난해 사업비 15억원을 투입해 울산교 보행환경 개선공사를 진행했다. 25일 방문한 울산교는 지난해 9월 준공된 만큼 새롭게 설치된 보행 데크와 남구 상징물인
HD현대1%나눔재단과 HD현대중공업이 울산 지역 중증 장애인들의 사회 참여 기회 확대를 지원했다. HD현대1%나눔재단과 HD현대중공업은 25일 울산 북구에 있는 중증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인 '메아리보람의터'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갖고, 사회복지법인 '메아리'에 장애인 직업자립 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은 HD현대중공업 김상회 상무, 사회복지법인 메아리 박설학 법인이사장과 매월 급여 1% 나눔에 동참하고 있는 HD현대중공업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메아리보람의터'는 바리스타 직업교육 시설인 장애인 커피전문점
싱그러운 봄, 전국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최대 축제 '2024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울산 60개 경기장에서 41개 종목의 경기가 펼쳐지는 가운데 25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울산 봄소풍에서 펼쳐지는 운동회'를 주제로 개회식 최종 리허설이 진행됐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울산대곡박물관, 울산암각화박물관 등 지역 박물관에서 특별기획전시가 잇따라 열리고 있다. 먼저 생태도시 울산의 미래에 관심을 가져볼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다.대곡박물관, 11월 3일까지 '새록새록 울산'울산대곡박물관은 지난 23일부터 오는 11월 3일까지 2024년 특별기획전 '새(鳥)록(錄)새록 울산 - 새들과 떠나는 유물 속 울산 여행'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유아와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를 주요 관람객으로 하는 체험전으로, 새와 관련된 울산의 설화와 유물들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전시는 △1부 '우리 동네 터줏대감
올해로 스무 살이 된'울산민족예술제 도깨비난장'이 오는 9월 7일 가을로 물든 동구 대왕암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사)울산민족예술인총연합(이하 울산민예총)이 주최·주관하는 울산민족예술제는 지난 2005년부터 매년 태화강 국가정원, 중구 문화의 거리 등 울산 곳곳에서'도깨비 같은 예술가들이 도깨비처럼 나타나 다채로운 장르의 문화예술 콘텐츠를 선보인다'라는 취지로 마련되고 있다. 올해 도깨비 난장은 20살에 초점을 맞춰 '문을 열고 나오면 판타지적인 세상이 펼쳐진다'는 주제로 새로운 세계가 펼쳐질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울주문화재단은 일상 속 문화 향유 증대를 위한 울주군 권역별 민간 문화 공간 발굴 및 활성화 사업 '문화이음1번지'를 5월부터 상시 운영한다. '문화이음1번지' 사업은 문화 활동 공간을 필요로 하는 동호회, 예술인 등 울주군민을 대상으로 권역별 민간 문화 공간 무료 대관을 지원하고자 기획됐다. 올해에는 음악, 공연 등 다양한 예술 활동이 가능한 △루체아트홀(범서읍) △카페 파파고(삼남읍)와 목공예, 천연 염색 등 문화 체험 활동이 가능한 △우드메이드(범서읍) △선갤러리문화관(웅촌면)을 포함해 총 7개 권역, 12개소의 민간 문화 공
사람들은 웃고 떠들며 즐거워했다. 누구보다도 난감한 것은 영월 군수와 임영복이었다. 보다 못한 영월 군수가 버럭 고함을 쳤다. "무슨 짓들이오? 방금 주상전하께서 승하하셨다 하지 않소. 모두가 무릎을 꿇고 곡을 하시오." 웃음소리가 잠시 끊어지기는 했지만, 곡을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떼꾼으로 일하는 산 사람이 당돌하게 앞으로 나섰다. "이렇게 좋은 잔칫날 곡을 왜 합니까? 곡은 내일부터 하고 오늘은 즐겁게 놀아봅시다. 얼쑤 좋다. 왜 이리 좋을꼬." 이선달이 임영복의 안색을 살피니 새파랗게 질려 있었다. "이제 네놈의 운도
양산시 대표 봄꽃 축제인 원동매화축제가 유동 인구, 소비데이터 분석결과 명실공히 전국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3월 9일부터 17일까지 열린 원동매화축제에는 전년 대비 2만5,000명이 늘어난 총 9만7,000명의 상춘객이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양산시는 통신사 유동인구데이터와 카드사 소비데이터를 기반으로 방문객의 거주지, 성별, 나이, 소비패턴 등을 분석하고, 한국관광공사 및 행정안전부 분석 포털을 활용해 연계관광지 추가분석을 실시했다. 분석결과 이번 축제에는 연령별 50대 이상이 4만9,000명(
울산시 울주군이 트레일러닝 국제대회를 잇따라 유치하면서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트레일러닝 메카로 비상하고 있다. 울주군은 국제 트레일러닝 협회(IRTA)의 '아시아·태평양 트레일러닝 챔피언십 대회'와 국제 스카이러닝 연맹(ISF)의 'SKY RUNNING 월드시리즈'를 울주군에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 ITRA가 올해 처음 개최하는 '2024 아시아·태평양 트레일러닝 챔피언십 대회'는 개최지 유치에 참여한 5개국의 메이저 대회에 대해 심도있는 심사 과정을 거쳐 첫 개최지로 울주군을 선정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아시아 각국의 우수한 엘
양산시 평산동행정복지센터(동장 김향옥)는 지난 24일 삼성명가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실에 방문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복지상담실'을 운영했다. 이날 진행된 복지상담실에서는 30여명의 지역주민이 방문해 맞춤형 복지상담을 진행했다. 양산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