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알콜산업 노사의 해를 넘긴 조합원 복직 문제 갈등이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노조가 '무기한 총파업'을 예고하면서 회사를 압박하자, 한국알콜산업 측은 '불법파업'으로 규정하며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맞서고 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19일 울산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알콜 집단해고와 노조말살을 철회하라"며 오는 21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노조 측은 "화물연대 울산본부 울주지부 한국알콜지회는 지난 11월 발생한 조합원과 비조합원의 폭력 사건을 두고 조합원만을 일방적이고 편파적으로 해고조치한 것에
울산이 다른 광역시도에 비해 대중교통이 열악하다는 문제는 아주 오래전부터 제기돼 왔다. 울산 면적이 서울의 1.7배 정도로 커서 시민들의 유류비·교통비 부담이 상당한데도 광역시도 중 유일하게 지하철이 없어 어딜 가려면 주로 버스를 타야 한다. 그래서 시민의 발이 되는 시내버스를 이용하면서 얼마나 만족하는지, 더 편하게 탈 수 있는 방법이 없는지가 과제였다. 울산시는 시내버스 이용률 향상을 위해 광역시 승격 이후 27년 만에 처음으로 시내버스 노선체계 전면 개편을 통해 좀 더 쉽게 이동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검토하고 있다.
울산 강동 앞바다를 조망하는 파크골프장 건립이 2026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민선 8기 울산시정에서 삼산·여천매립장을 활용한 파크골프장과 함께 조성하는 양대 파크골프장이다. 19일 울산시에 따르면 김두겸 울산시장의 문화도시 분야 10대 공약으로 '강동관광단지 파크골프장 조성 사업'이 착수됐다. 현재 관광단지 조성계획 변경을 위해 재해·환경·골프장·건축물(클럽하우스 등)에 대한 실시설계 중으로 올 연말이면 완료될 예정이다. 북구 정자동 산27 일원 9만4,765㎡ 부지에 구축될 이 파크골프장은 36홀로 50억원이 투입
제22대 총선 울산 북구와 동구 지역구의 야권 단일화가 '빅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북구의 경우 진보당 윤종오 후보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뒤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이상헌 후보의 경선 제안을 전격 수용하면서 판도가 급변하고 있고, 이에 따라 동구도 더불어민주당과 노동당 후보의 단일화가 또다시 부각되는 분위기다. 울산의 진보 단체인 '울산시민정치회의'는 19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 북구 단일화 제안 수용을 환영하고, 동구 단일화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앞서 북구 윤종오 후보에게 이상헌 후보와의 단일화
울산에 주력사업장을 둔 고려아연은 19일 서울 본사에서 열린 제50회 정기주주총회에세 회사측이 제시한 배당안이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 현장에는 일반 주주와 대리인, 의결권 위임기관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고, 회사 측에선 주주총회 의장을 맡은 박기덕 고려아연 대표이사 사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선 고려아연 이사회가 안건으로 상정한 배당결의안과 정관변경안에 대해 대주주인 영풍이 반대 의사와 함께 표대결을 선언하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먼저, 핵심 쟁점인 배당안은 고려아연이 최초 상정한 주당
최근 추운 날씨가 한풀 꺾이며 지역 일대에 쑥, 냉이 등 봄나물이나 임산물을 채취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는데 야생 봄나물 섭취로 건강을 해치거나 불법행위로 처벌받을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19일 울산 울주군 선바위 공원 인근에도 한 손에 원예용 전지가위를 들고 다른 손에는 채취물을 담을 봉투를 든 시민들이 눈에 띈다. 이들은 풀밭 여기저기에 자리를 잡고 쭈그려 앉아 쑥을 채취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한 시민 A씨는 "쌀쌀했던 날씨가 풀리고 쑥들이 올라와서 캐가려고 왔다"고 말했다. 중금속 함량이 높고 일부 지역에 따라 불법행위로 처
우리 이웃의 이야기를 움직이는 조각으로 표현한 생동감 넘치는 전시가 찾아온다. 울산시립미술관은 오는 21일부터 9월 22일까지 미술관 1층 3전시실에서 어린이 기획 전시 '아이는 아이를 안고'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양정욱 작가의 대형 조각 작품 6점을 만나 볼 수 있다. 양정욱 작가는 일상의 이야기를 조형적인 작업으로 보여준다. 본인의 경험과 상상을 토대로 써 내려간 이야기는 작품의 시작점이 되는데 대부분 노동 속에서의 자기 위안적 상상이거나 타인과의 갈등을 해소하려는 내용을 담은 이야기다. 목재나 실 그리고 전구 등
올해 울산지역 유치원·학교 등에서 식중독의 주범인 노로바이러스 감염 추정 환자가 전년 대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단 감염 위험이 높은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9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기준 유치원·학교 등에서 발생한 식중독 의심 신고 건수는 총 3건이다. 지난해 한해 동안 총 5건의 신고가 접수된 것과 비교해 급증한 수치다. 각 구·군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북구 유치원 1곳·중학교 1곳, 중구 초등학교 1곳 등 3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4일 북구 A유치원은 원아 12명, 교사 1명 등 13명이 구토
여야를 막론하고 울산 출신은 비례대표에 단 한명도 포함 되지 않은 가운데 국민의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명단을 놓고 친윤(친 윤석열)계 이철규·권석동 의원이 '저격'하면서 당내 갈등을 빚고 있다. 앞서 대통령실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요구한 이종섭(전 국방장관) 호주 대사의 '즉각 귀국'과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거취 결정'에 대해 반대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혀,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이 '당정 갈등 2라운드'의 갈림길에 섰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월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대응
울산지역의 혼인건수가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물가 상승 등으로 예식장 비용이 크게 올라 예식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예식장 예약은 갈수록 어려워지지만, 울산지역 각 구청에서 운영하던 구청 예식장들은 대부분 운영을 중단한 상태다. 통계청의 2023년 12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울산지역의 최근 3년간 혼인건수는 △2021년 4,077건 △2022년 4,013건 △2023년 4,274건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혼인건수가 일시적으로 늘어났지만, 울산지역의 예식장은 줄어든 편이다. 지난 2021년 28곳이던 민간
김두겸 울산시장이 19일 인사차 울산시청을 방문한 김태기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과 환담을 나눈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울산 남구 대현동(동장 김명재) 찾아가는 보건복지팀과 대현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장진현)가 19일 친절한 휴대폰 상담소(대표 김병수)를 방문해 착한가게 현판을 전달했다. 신정현대홈타운아파트 1단지 인근에 위치한 친절한 휴대폰 상담소 김병수 대표는 "지역 주민에게 받은 사랑을 조금이나마 돌려드리고자 참여하게 됐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행복한 동네가 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명재 대현동장은 "대현동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주신 친절한 휴대폰 상담소 김병수 대표님께 감사드리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울산경제일자리진흥원(원장 김철준) 일자리지원부는 울산지역 조선업 근로자의 처우개선 및 숙련인력 이탈 방지를 위해 '조선업 재직자 희망공제사업'을 실시한다. 조선업 재직자 희망공제사업은 2023년 2월 고용노동부, 울산시, 조선업 원청(HD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 및 사내협력사의 '조선업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을 위한 상생협약'에 따라 고용노동부에서 2024년 처음 시행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 기간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며, 사업비 371억 2,000만원(국비 185억 6,000만원, 시비 185억 6,000만원)이 투입된다.
그 시간에 윤미는 대군이 건네준 두루마리를 품에 안고 열심히 집을 찾아가고 있었다. 간밤에 순흥 부사가 배소에서 물러간 뒤 대군은 윤미의 손을 다정하게 잡았다. 윤미는 처음으로 자신의 손을 잡은 대군 앞에서 몸을 가볍게 떨었다. 이선달이 일러준 대로 이런 식으로 가면 자신이 언젠가 대궐에 들어가 살 수 있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윤미의 손을 잡은 대군의 눈에는 눈물이 어려 있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네가 풍랑 속으로 들어와 있구나.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을 단단히 듣거라." 대군은 시렁 위에서 두루마리를 꺼내었
울산학생교육문화회관은 오는 26일부터 5월 18일까지 1층 위로홀에서 미디어 체험전'거장의 팔레트, 빛을 만나다'를 운영한다. '거장의 팔레트, 빛을 만나다'는 캔버스라는 평면에 그려진 거장들의 명화를 디지털로 변환해, 고화질 프로젝터로 벽면에 투사하는 방식의 몰입형 미디어 아트 전시다. 강렬한 색채와 독특한 화법으로 고통스러웠던 삶을 예술로 승화시킨 '빈센트 반 고흐', 인상주의 미술사의 창시자인 빛의 화가 '클로드 모네', 강렬한 원색과 선으로 야수파를 창시한 '앙리 마티스'까지 그들의 삶이 녹아있는 작품들을 이번 전시전에서 만
HD현대중공업이 특별한 전시로 지역민에게 행복 가득한 봄날을 선물한다. 오는 21일 오후 3시 현대예술관에서 '제2회 HD현대가족 초대작품展'이 막을 올린다. 이번 전시는 'Happy Days: 행복한 나날들'을 주제로 △공예 △도예 △사진 △서각·조각 △서예·캘리그래피 △회화 △외국인 △어린이 등 8개 섹션에서 108명의 작품을 엄선해 선보인다. 특히 2회째를 맞은 올해는 그룹사 및 협력사 임직원뿐만 아니라 임직원 직계가족으로 참여대상을 확대해 더 다채롭고 수준 높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그중에서도 임경희(HD 한국조선해양 박
국민의힘 윤영석 후보(양산갑)는 19일 오전 10시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양산 출퇴근 30분 단축 교통 공약'을 발표했다. 윤 예비후보는 "출퇴근 시간대에 만성 교통 체증 해소를 통해 양산 시민들의 통근시간을 대폭 단축시키기 위해 당장 내년부터 실행 가능한 방안을 마련, 이를 조기에 실현시키겠다"고 밝혔다. 윤영석 후보는 △남물금 양방향 IC 신설 △신도시~어곡공단 진입도로 확, 포장 △낙동대교 조기 개통 △국지도 60호선 조기 건설 △상북~웅상 간 천성산 터널 추진 △국도 35호선 우회 도로 건설 △오봉산 터널 추진 등을 통해
경남도(도지사 박완수)가 도 공식 유튜브 채널 '경남TV'를 통해 지난 15일부터 공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가 10만 조회수 이상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새로운 시작(New Beginning)'은 '그 AI 작사 그 AI 작곡' 시리즈의 첫 곡으로 개학, 개강을 맞이한 청년들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는 노래로 기획됐다. 경남도는 이번 영상에서 작사, 작곡, 노래뿐만 아니라 영상 시나리오, 스토리보드, 애니메이션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했다. '생성형 인
경남 밀양시는 19일 단장면 미촌리에 있는 선샤인 밀양 테마파크의 유일한 농특산물 판매 및 식음 공간인 파머스마켓을 개장했다고 밝혔다. 파머스마켓은 선샤인 밀양 테마파크의 관문 시설로 농·축산물 직매장, 농·축산물 레스토랑, 가공지원센터, 교육장으로 구성된 문화관광형 로컬푸드 마켓이다. 파머스마켓 본관 중앙홀은 방문객들에게 선샤인 밀양 테마파크를 소개하고 밀양의 문화와 관광을 홍보하는 공간이다. 본관 1층의 농산물직매장에서 밀양의 신선한 우수 농특산물과 다양한 농산물가공품을 살 수 있고, 축산물직매장에서 미량초우, 한돈과 축산가공품
밀양시는 오는 4월 초부터 교통약자 바우처택시 10대를 추가 도입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교통약자 바우처택시는 현재 40대가 운영 중이고, 추가 도입 후에는 총 50대가 운영될 예정이다. 교통약자 바우처택시는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비휠체어 중증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해 회원제로 운영되는 이동지원 차량으로 1회 이용 요금은 1,500원이다. 운행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고 운행 구역은 밀양시 전체다. 이용 신청은 특별교통수단 콜센터, 경남특별교통수단 고객용앱을 통해 할 수 있다. 박정태 교통행정과장은 "이번 교통약자 바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