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의 설렘을 일찍 느낄 수 있는 마법 같은 공연 2편이 현대예술관에서 펼쳐진다. 현대예술관은 연말을 맞아 발레, 재즈 등 품격 있는 장르로, 울산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한 해를 선물한다. 현대예술관 대공연장에서는 15~16일 양일간, 전 세계를 감동시킨 크리스마스 대표 스테디셀러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이 환상의 세계를 펼친다. '호두까기 인형'은 발레 역사상 가장 위대한 콤비로 불리는 표트르 차이콥스키와 마리우스 프티파가 탄생시킨 작품으로,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미녀'와 함께 차이콥스키 3대 명작에 속하
울산시의 사업비 전액 삭감으로 중단이 불가피했던 '공연장 상주예술단체 페스티벌'이 울산지역 상주예술단체들의 노력으로 불씨가 꺼지지 않고 올해도 이어진다. 울산지역 공연장상주단체로 구성된 '울산시 공연장상주예술단체 협의회'는 16일 오후 5시 동구 '꽃바위문화관'에서 '2023 울산공연장상주단체 페스티벌-함께 가는 예술여행'을 주제로 공연예술 행사를 마련한다. '공연장상주단체 페스티벌'은 '울산시 공연장상주예술단체 협의회'가 지난 2014년부터 울산지역 공연장상주단체를 포함해 전국에서 선정된 공연장상주단체 중에서 엄선된 참가단체와 작
울산 중구가 오는 29일까지 중구평생학습관 2층 로비에서 발달·청각장애인의 '다른 그림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장애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해소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지역 내 성인 발달장애인과 청각장애인 22명이 태블릿 PC를 활용해 제작한 디지털 그림과 영상 등 50여 점의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작품의 제작 과정 등을 담은 영상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한편, 중구는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2023년 성인문해교육 지원'
울산에 소재한 전문예술단체 플러그인 사운드와 동구 문화예술단체 더 아트가 오는 22일 오후 7시 30분 동구청 대강당에서 가족 뮤지컬 공연 '슬도의 꿈 : 버블라디아'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슬도'를 주제로 슬도에 내려오는 전설을 스토리텔링한 창작 콘텐츠다. 울산관광문화재단의 2023년 문화도시 울산 조성 구·군 특화사업의 지원을 받고 울산의 청년 예술단체, 예술인들과 동구 청년센터의 협업으로 이루어지는 작품이다. 뮤지컬 제작에는 더 아트 윤상필 대표가, 총괄기획 및 음악감독에는 플러그인사운드 김민경 대표가, 연출은 포시크루 정
올 겨울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울산을 뜨겁게 달군다. 14일 현대예술관 미술관에서는 내로라하는 세계 최고의 현대미술 아이콘들을 한 자리서 만날 수 있는 'Hello, Pop Art 展'이 개막한다. 요셉 보이스, 앤디워홀, 뱅크시, 아담 핸들러, 하비에르 까예하 등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팝아트 거장부터 톡톡 튀는 라이징 스타까지 100여 점의 작품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대규모 기획전이다. 전시는 △Intro 모든 사람은 예술가-전설의 시작 △Graffiti 예술이 된 낙서 △POP ART 여전히 pop한 po
예술성을 담보한 공연예술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다양한 분야의 공연을 상설로 선보이는 중구문화의전당의 대표 프로그램, 아츠홀릭 '판'의 올해 열 번째 공연이 펼쳐진다. 재즈피아니스트 김가온 콘서트 'The Christmas Song' 공연이 오는 15일 오후 7시 30분 중구문화의전당 함월홀에서 열린다.15일 중구문화의전당 '아츠홀릭 판' 무대재즈피아니스트 김가온은 서울대학교 작곡과(이론 전공) 졸업 후 미국 유학길에 올라 버클리 음악대학, 뉴욕대학교에서 재즈 피아노 전공으로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2008년 귀국한 이후 지금까지 수많
2002년 현대문학 신인 추천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한승태 시인의 시집 '고독한 자의 공동체'가 걷는 사람 시인선 104번째 작품으로 출간됐다. 시집 '바람분교' '사소한 구원'과 산문집 '#아니마-시와 애니메이션의 미메시스'를 집필하며 왕성한 활동을 선보여온 시인 한승태의 새로운 행보다. 특히 이번 신간은 '과거와 현재를 잇는 다리 위에서 시간과 삶의 퇴적이 오롯이 담긴 흔적을 정직하게 기록'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우리는 왜 고독할 수밖에 없는가. 시인은 이 질문에 골몰하며 가만히 걸음을 옮긴다. 진솔하게, 때로는 유쾌하게
프랑스와 한국을 기점으로 활동중인 글로벌 작가들의 그룹전 '버닝 브릿지스(burning bridges)'을 이달 30일까지 울산 씨위씨(Sywisy, 울산 중구 장춘로92 3층)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촌향도의 움직임이 점차 무르익을 무렵인 70년대 중순, 프랑스에서는 이에 역행하는 흐름이 등장하기 시작한다. 네오-뤼럴리즘(Neo-ruralisme, New-ruralism)이라 불리는 이 현상은 영토성을 기반으로 사람과 그들의 생물사회적(bio-social) 환경 사이에 존재하는 관계의 변화를 제안하는 움직임을 뜻한다. 이를 행하는
연말을 맞이해 울산시립합창단과 울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이 풍성한 기획연주회를 마련한다.14일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먼저 울산시립합창단이 오는 14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2023 송년 행복콘서트'를 진행한다. 이번 공연은 2023년을 마무리하는 아쉬움을 달래고자 준비한 무대로 '한국 환상곡' '특별한 감사' '싱싱싱(Sing Sing Sing)' 등 올 한 해 정기·기획 연주회에 올렸던 곡들을 선별해 환상적이면서도 아름다운 특별한 무대로 꾸몄다. 연말을 맞아 크리스마스 분위기 가득 담은 다양한 합창곡도 준
울산의 도시 이미지를 서정적 악보로 표현한 윤성렬 사진 60여 점이 13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제3 전시실에서 전시된다. 이번 '도시는 노래다' 사진전은 윤성렬 작가가 울산의 골목, 공원, 시장, 강변, 축제장을 산책하듯 가볍게 걸으면서 사람들을 바라보고 그들의 표정과 일상을 탐색하면서도 하나의 틀에 규정하지 않는 시각으로 렌즈에 담았다. 이번 전시의 사진은 시장, 문화, 소외, 욕망, 비장소로 분류해 감상할 수 있다. 울산사진작가협회와 사진단체 '섬과 물결'에서 꾸준히 작품활동을 하는 윤성렬 작가는 울산문화관광재단
울산 유일의 여성 문학단체로 31년째 여성문학의 맥을 잇고 있는 나래문학동인회(회장 박정옥)가 14일 태화강 국가정원로에 위치한 루덴스 갤러리에서 '나래문학' 31집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이번에 출간된 31집에는 회원들의 대표작과 '그때는 그랬지'를 공통주제로 한 특집글 등 다양한 읽을거리가 수록돼 있으며 초대작가로 보성문협 위승환 작가, 수지미술관 대표 박상호 화가, 한경선 서예가의 작품이 실렸다. 오는 24일까지 동일 장소에서 회원들의 작품이 실린 시화전도 전시된다. 나래문학 회원으로는 강소이, 곽재숙, 김미연, 김선애, 노말
과거의 예술가와 현재의 예술가가 만나서 미래를 새긴다. 엔비댄스컴퍼니가 12월, 올해의 마지막을 장식할 4번째 신작 공연 '반구천 암각화의 刻(記錄:기록)'을 오는 17일 오후 7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수천 년 전 가파르게 꺾인 절벽에 거대한 암반 위 섬세하고 생동감 있게 빼곡히 새겨진 반구대암각화에는 다양한 동물들과 사람들의 모습, 그 시대에 사용했던 도구가 담겨있다. 바위 왼쪽에는 고래를 비롯한 바다와 동물이 있으며 오른쪽에는 다양한 육상동물들 약 300여 점이 묘사돼 있다. 특히 고래를 끌고 가는 사람들의
한 해를 마무리하는 바쁜 시간 속 잠시나마 마음의 여유를 찾게 해줄 책들의 출간이 잇따르고 있다.울산대 김영주 교수 역사 동화 '황첨지 습격사건'울산대학교 아동·가정복지학전공 김영주 교수가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역사동화 '황첨지 습격사건'을 출간했다. 책의 그림은 서울대학교에서 건축을 전공한 김혜인 작가가 그렸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3년 출간지원작으로 선정돼 출간된 이 도서는 조선후기 동학혁명을 시대적 배경으로 상상력을 발휘해 쓴 역사 동화다. 전통시대 아동 양육과 전래동화를 연구해 온 작가가 새싹이 움트는 머슴날로부터 모내기
울산아동문학인협회(회장 장세련)는 남구청 옆 '이야기 끓이는 주전자'에서 제2회 독후감 공모전 시상식과 함께 연간집 '책 읽는 고래 2'(씽크디자인)의 출판기념식을 최근 가졌다. 이날 치러진 출판기념식에서는 울산아동문학인협회 회원과 권기만 울산문인협회 부회장이 축사를 했다. 김태환 울산소설가협회 회장, 울산문협 김만복 시인, 울산문협 권비영 소설가, 울산문협 최옥연 수필가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연간집에는 회원 18명이 울산의 상징물을 소재로 쓴 동시와 동화가 담겼다. 삽화는 장세련 회장이 직접 그려서 의미를 더했다. 장세련
추운 겨울 따뜻한 기억을 선물할 전시들이 풍성하게 준비돼있다. 먼저 울산애니원고 학생들이 '울산의 축제'를 주제로 오는 29일까지 울산 북구 곽암아트갤러리에서 창작 작품 전시회를 진행한다.울산 북구 곽암아트갤러리 29일까지 울산애니원고는 요즘 많은 관심을 받는 K-웹툰, 3D 애니메이션, 메타버스, AR/VR, 게임 등 미래 경제를 주도할 핵심 분야 산업의 인재를 양성하는 특성화고다. 학생들은 '울산의 축제'를 주제로 전공 분야인 만화·애니메이션을 활용해 다양한 시각과 생각들을 작품으로 창작하고 전시하게 됐다. 학생들은 "흔쾌히 장
울주문화재단 서울주문화센터 공연장에서 연말맞이 송년음악회 '뮤지컬GALA'가 오는 12일 오후 7시 30분에 열린다. 공연은 부부이자 뮤지컬 배우로 유명한 김소현, 손준호와 뮤지컬 갈라그룹 더뮤즈가 함께한다. 뮤지컬 '모차르트' '오페라 유령' '캣츠' '노트르담 드 파리' '시카고' 등 대작에서 나오는 주옥같은 곡을 선보인다. 이춘근 울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국내 정상급 뮤지컬 배우가 펼치는 갈라 콘서트로 무대에서 전해지는 감동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빈기자 usksb@ulsanpress.net
울산신문사(대표이사 이진철)가 주최한 '제17회 서덕출 문학상' 시상식이 7일 오후 2시 남구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울산아동문학회, 울산아동문인협회, 울산예총 회원을 비롯해 천창수 울산시교육감, 박도문 대원그룹 회장 등 각계 내빈들이 참석했으며 축하공연과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수상자는 동시집 '모든 순간이 별'을 펴낸 장세정 작가다. 앞서 5명의 심사위원으로 구성된 서덕출문학상 심사위원회는 지난 27일 본사에서 최종 심사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수상자에게는 1,500만원의 창작지원금이 수
한 해를 마무리하는 즈음에 활발히 사진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심미안포토포럼이 열네 번째 회원전을 갖고 일반시민뿐만 아니라 사진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과 사진으로 공감할 수 있는 전시회를 연다.오는 11일부터 16일까지 중구문화의전당 별빛마루에서 개최되는 심미안포토포럼의 이번 전시회는 'Landscape(풍경)'이라는 타이틀로 전회원 19명이 52점의 작품을 선보인다.지난 2008년 제1회 회원전 이후 매년 울산 속의 소주제를 정해 울산을 담아내는 작업을 해온 심미안포토포럼은 지난해 13회 회원전부터 회원들의 자유로운 사진 생각을 작품
폭발적인 에너지로 무대를 압도하는 록밴드가 찾아온다.울산 중구문화의전당이 2023 기획공연의 일환으로 오는 9일 오후 5시 중구문화의전당 함월홀에서 '터치드(TOUCHED) 콘서트'를 개최한다.'터치드(TOUCHED)'는 윤민(보컬&기타), 김승빈(드럼), John B.Kim(베이스), D.on(기타), 채도현(키보드)으로 구성된 5인조 혼성밴드다.이번 공연에서 '터치드(TOUCHED)'는 지난 9월 발표한 EP 앨범 'Yellow Supernova Remnant' 수록곡을 포함해 다양한 곡을 선보일 예정이다.터치드는 2022년 M
고래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문화예술창작촌'이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예술가의 집으로' 행사를 개최한다.문화예술창작촌은 2023년 한해 동안 시각예술과 문학 레지던시를 운영해왔다. 이번에 진행되는 '예술가의 집으로'는 일반 시민은 알 수 없는 창작의 공간인 작가의 방(레지던시)을 시민에게 오픈한다. 어떻게 작가들이 창작하는지 보여주고 작가로부터 직접 창작에 대한 얘기를 들을 수 있고 창작과정에 대한 질의를 받고 답하는 예술체험 행사다.이번 2023년 오픈스튜디오 예술가의 집으로는 문학작가 4명(△강이라 △송시내 △이경숙 △이종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