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이 이미 결정한 사업을 놓고 하니 못하니, 티격태격하고 있다. 군은 서생면 명산리에 울주 영어마을 건립에 따른 부지 매입을 완료하고 현재 문화재 발굴조사가 한창이다. 특히 군은 2012년 2월 개원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공식 발표하기까지 했다. 더 이상 물릴 수도 없다. 이는 지방자치단체의 대(對)군민 약속이자 신뢰의 문제가 걸려 있다. 그런데
자전거가 화두다. 녹색에너지시대, 친환경이라는 이름에는 언제든지 자전거가 정책의 기둥으로 따라다닌다. 울산시도 팔을 걷었다. 자전로 생태환경도시 울산 만들기를 비전으로 하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세부 추진계획'이 확정됐다. 자전거 도로도 대폭 늘어난다. 현재 175㎞에서 2012년까지 350㎞로, 2012년까지 558㎞로 도로망이 갖춰진다. 이렇게
울산 주택시장도 공급물량 과잉과 분양가 거품에 따른 심각한 후유증을 앓고 있다. 특히 절반이 넘는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남구의 모 주상복합아파트는 자금난을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공사를 중단하는 사태에까지 이르는 등 주택시장의 요동이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다. 여기다 사업승인을 받고도 첫 삽조차 뜨지 못하고 있는 현장도 부지기수에 이르고 있다. 모두가
울산 KTX 역사가 들어설 울주군 언양지역이 '자족형 친환경 부도심'으로 조성된다는 소식이다. 어제 부산시청에서 열린 'KTX 광역 경제권 지역정책 토론회'에서 울산시는 KTX 울산 역세권 개발 전략을 발표했다. 울산 역세권 개발은 '자족형 친환경 부도심'을 기본구상으로 복합형 도시, 대중교통지향 도시, 역사문화 도시로 개발될 예정이다. 무엇보다 역세권 개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는 신종 인플루엔자 환자가 울산에서도 첫 발견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3세의 환자가 지난 12일 울산 친척집에 도착, 신종인플루엔자 확진을 받고 18일 전북대병원으로 후송됐으니 최소 5일 이상은 울산에 체류했다는 결론이다. 그런데도 울산시와 관련기관에서는 환자보호만을 이유로 구체적인 신상공개는 물론이고 이동경로까지 함구로
울산시의 '아이 돌보미' 지원사업이 성과를 보인다는 소식이다. 지난 2006년 시범적으로 시작한 아이 돌보미 지원사업은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사업이다. 특히 가정의 안전망을 위한 아이돌보미 사업은 단순한 복지시스템이 아닌 고용확대라는 시너지 효과까지 가지고 있는 사업이다. 울산의 경우 아이돌보미가 예상보다 큰 효과를 보여 지난해 6,300건을 서비스한데
울산지방경찰청 수사과는 18일 관급공사 현장에서 공사비를 부풀려 돈을 가로챈 현장소장들을 구속하고 공사비를 허위 청구한 건설장비 대여업체 관계자 4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구속된 모 건설사의 현장소장은 지난해 9월부터 올 1월까지 울산시 북구 미포국가산업단지 진입도로 공사의 현장소장을 맡으면서 건설장비 차주에게 공사대금을 부풀려 자신이 근무하는 업체에 청구
올해는 어느 해보다 지자체의 국비확보전이 뜨겁다는 소식이다. 국비확보와 시정현안을 다루기 위한 어제의 울산시와 지역 국회의원 간담회 자리는 그래서 더욱 관심을 끌었다. 서울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 김기현의원은 올해를 '예산전쟁'의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강길부 의원도 4대강 사업 영향 등으로 내년 SOC 정부예산이 30%나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며 시의
한국공항공사가 지난해부터 울산공항의 운항안전을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착륙대확장 공사'에 대해 감사원이 부적합하다고 통보, 공사 중단을 할 수밖에 없게 됐다. 특히 이번 공사에 따른 실시설계를 이미 마친 상태라 충분한 검토 없이 추진한 사업으로 인해 결국 4억원이 넘는 설계용역비만 날리게 됐다. 감사원은 17일 한국공항공사에 보낸 감사결과 통보에서
최근들어 울산지역은 문화에 대한 갈증이 어느 때보다 높다. 생태환경의 강으로 변모한 태화강에 문화의 옷을 입히려는 노력부터 각종 문화예술단체들이 새로운 문화담론을 쏟아내는 현상까지 모두가 울산의 미래를 위한 움직임이라 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어제 울산문화예술포럼이 반구대암각화 보존을 위한 범시민위원회를 구성하고 '울산문화권' 정립을 위한 세미나를 연
금융위기 여파 등으로 잠시 보류됐던 최저가낙찰제 확대가 재추진되면서 지역 건설업계가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정부는 9월 시행 목표인 '건설선진화 방안의 계약제도 개선방향'에 대해 현행 3백억원 이상 공사에만 적용하고 있는 최저가낙찰제를 100억 원 이상으로 확대하는 내용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소식이다. 최저가낙찰제의 운영도 저가심의 후 자동 탈락시키는 방식
동해안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동해는 국토의 미완의 개척지이자 울산이 지향할 21세기 신성장 동력의 광활한 활동무대다. 울산은 더욱 그렇다. 국제도시로 나이가는 울산은 동해야말로 국제적 허브항의 모태가 되는 바다이다. 이 동해바다를 끼고 있는 울산 등 3개지역이 21세기 국가발전의 신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정부에서는 울산을 기점으로 포항과 강원도를
현대차노조에도 이제 석양(夕陽)이 깃들기 시작했다. 지난 87년, 노동조합 창립이후 강성노동운동을 주도했던 그 화려한 명성이 안팎으로부터 도전을 받고 있다. 현대차노조는 거의 매년, 한 두 해를 제하고 파업 없이 그냥 넘어가는 법이 없었다. 사내 문제가 없으면 사회적인 이슈라도 동원해 파업의 명분으로 삼았다. 파업으로 날이 새고 지는 현대차였다는 말은 결코
지난 주말동안 울산시민들은 울산의 젖줄인 태화강이 울산의 랜드마크이자 세게인의 자랑거리가 된 현장을 생생하게 체험했다. 반가운 소식은 또 있다. 어제 태화강에서는 한국고유종인 천연기념물 제455호 '꼬치동자개'가 발견됐다는 낭보도 있었다. 녹색에너지포럼 환경지기단 태화강탐사대가 발견한 '꼬치동자개'는 우리나라 낙동강 상류에 분포하는 희귀종으로 몸길이가 11
한나라당 정몽준 최고위원이 13일 평소 자신의 '정치적 고향'이라는 울산을 찾았다. 갑작스런 울산행이긴 했지만 이날, 정 최고가 주도한 산행대회에는 울산출신 국회의원 3명과 북구 당협조직위원장을 포함 당직자와 산악회원 등 3백여명이 참석했다. 앞으로 당 대표를 맡을 수도 있는 정 최고의 당내 위상 때문인지 적지 않은 인사들이 동행하는 성황을 보였다. 그러나
울산 태화강의 명물인 십리대밭이 일부 몰지각한 시민들의 죽순 불법 채취로 수난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다. 십리 대밭은 기록에 의하면 1399년 수해방림을 목적으로 조성된 것으로 수종을 대나무로 택한 것은 기능과 쓰임새가 많았던 대나무를 심어 수해방림과 소득원의 효과를 주기 위해서라고 한다. 목적이야 어찌됐던 오랜 세월 동안 대밭은 태화강의 랜드마크가 됐고 이
울산연안을 비롯한 동해안의 빵게와 어린 대게의 씨가 마르고 있다. 동해안 특산인 대게는 어민들의 주 수입원이자 대표적 어족자원이다. 그런데 최근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가 대게 등 어족자원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어린 대게의 개체수가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거듭된 단속에도 불구 대형기선저인망(쌍끌이)의 불법조업이 근절되
수입의 감소세가 눈에 띠게 커지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른바 불황형 흑자라는 말이 나돌고 있다. 울산지역의 경우 수입이 수출 감소폭을 훨씬 뛰어넘는 감소세를 보여 7개월째 불황형 흑자가 이어지고 있다. 불황형 흑자는 경제의 위험신호다. 수입 급감은 향후 울산지역 산업활동의 위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는 바로 수출에 악영향으로 나타날 수 있다.
우리나라도 참 살기 좋은 나라가 됐다. 나라에서 생계수단이 없으면 최저생계비를 지원해주고 일자리가 없으면 일자리도 만들어주니 말이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이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초등학교 때 받아든 교과서에 "선진국은 모든 국민들에게 요람에서 무덤까지 생계를 보장해준다"는 내용이 실린 것을 보고 어리둥절했던 기억이 난다. 당시 우리로서는
울산시가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총력전에 들어갔다. 지자체간 국비확보 경쟁은 해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와중에 국비 확보는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자유무역지역 지정을 받은 울산의 경우 광역경제권 선도사업과 울산~포항간 고속도 건설 등 미래를 위해 과감한 투자가 필요한 사업이 산적해 있다. 울산시는 이 때문에 지역 국회의원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