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주상복합아파트들의 한겨울 나기는 이제 시작이다. 그동안 미분양과 공사대금 상승으로 겪어야 했던 고통도 만만찮았지만, 입주예정일을 앞두고 계약자들의 불만과 계약해지 요구가 봇물을 이룰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울산에서 분양한 주상복합아파트 가운데 현 시세가 분양금액을 넘는 아파트가 단 한 곳도 없다는 것이 이 같은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
지구온난화의 우려는 이미 잘 알려진 이야기지만 태화강이 그 영향권에 들었다는 소식은 다소 생소하게 들린다. 하지만 사실이다. 따뜻한 겨울이 이어지는 고온현상으로 여름철새들이 울산 태화강에 터전을 잡고 있다니 지구온난화의 뚜렷한 징후라 할만하다. 철새의 텃새화는 환경 파괴로 이어지고 생태계 교란을 부추긴다. 뿐만 아니라 강의 서식환경이 급격히 변화하고 이에
우리나라 현대자동차의 최대 성장엔진은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신바람이었다. 자동차산업의 황무지에서 포니 신화를 만들 때 현대차에는 누구도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이후 국내 내수시장을 평정했으면서 해외시장에선 여전히 '싸구려' 취급을 받았을 때도 현대자동차 임직원은 이 모두를 헤쳐 나왔다. 고비 때마다 뭉칠 줄 알았던 협동심과 단결력은 오늘날의 현
지난 정부 때 의욕적으로 출범한 울주군 지역혁신협의회가 결국 폐지 수순을 밟고 있다는 소식이다.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근거한 법정단체인 각 시·도의 지역혁신협의회와는 달리 임의단체로 구성된 울주군 협의회는 발족 첫해인 지난 2007년만 해도 비교적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하지만 정권이 바뀌자 단 한차례의 회의도 열지 못하는 그야말로 유명무실한 단체가 되고 말
세계적인 문화유산이자 울산의 자긍심이 되고 있는 반구대 암각화 보존을 둘러싸고 울산시와 문화재청이 결론 없는 긴 입씨름만 하고 있다. 시는 사연댐 수위를 낮춰 보존해야 한다는 문화재청의 주장을 "110만 울산시민의 생활용수는 어떻게 되었건 오로지 문화유산만 지키면 그만이라는 식의 무책임한 발상이다"며, 수용할 수 없다고 했다. 시는 그러면서 대안으로 반구대
올해 울산에서는 다양한 국제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2009 세계드래곤보트 선수권 대회(7월), 2009 울산세계옹기문화엑스포(10월~11월), 아시아·태평양 시장 포럼(10월), 동아시아경제교류 추진기구 제6회 제조업부회의(10월) 등 대규모 행사가 치러진다. 울산시가 국제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기획한 여러 행사들이 올해부터 본궤도에 오르는 셈이다. 울산은
기축년(己丑年), 새해가 밝았다. 해넘이와 해맞이로 어느 때보다 분주한 나날이었다. 그러나 우리 마음은 이런 분주함 속에서도 더 없이 가라앉아있다. 미국 발(發) 금융위기로 시작한 세계적 불황 탓에 우리 주변을 아무리 둘러봐도 뾰족한 호재가 발견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예년 같으면 즐겁고 희망에 차 있어야 할 산업현장이 짙은 먹구름에 갇혔다. 부도와 폐업
울산시가 새해를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산업 거점으로 도약'하는 한 해로 정했다는 소식이다. 이를 위해 울산시는 광역경제권 발전체계 구축을 위해 동해안권의 에너지 관광 등 부분별 개발전략을 구체화하는 '동해안권 발전계획' 및 '동남광역경제권 발전 계획'을 수립한다니 기대가 크다. 울산은 과거 '굴뚝산업'의 본거지로 우리나라 산업화를 주도해 왔다. 이제
울산의 엔진이 꺼져가고 있다. 지난 40년에 걸쳐 울산은 물론이고, 우리나라를 먹여 살렸던 주력산업들이 글로벌 경기침체로 휘청거리면서 위기감을 더 하고 있다. 특히 울산지역 산업 가운데 가장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았던 업종일수록 더욱 심각한 경고음이 울리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는 경기침체라는 공통의 분모뿐 아니라, 울산지역만의 구조적
울산시가 내년도 주요시정을 확정 발표했다. 이 가운데 눈에 띠는 것은 아무래도 환경분야다. 특히 태화강에 대한 울산시의 투자는 눈길을 끈다. 시는 내년에 태화강 십리대밭교(인도교)와 태화강 전망대 준공, 남산로 하부 생태·문화갤러리 거리 조성으로 태화강을 명실상부한 생태 문화의 강으로 변모시킬 생각이다. 태화강을 찾는 시민들은 그야말로 새로운 볼거리를 갖게
울주군이 공사장 소음을 최소화하기 위해 소음자동측정기를 설치, 운영키로 했다. 군이 민간공사장에 군 자체 예산으로 소음측정기를 설치, 운영한다는 것은 그만큼 소음에 따른 민원이 끊이지 않아서다. 울산 지자체 가운데는 처음 있는 일이다. 군은 이를 위해 내년 2월안에 1천500만원 상당의 예산을 들여 소음자동측정기 2기를 구입해 소음민원이 빈발하는 지역에 우
오늘 개통된 울산-부산 고속도로는 단순한 도로 개통의 의미를 넘는 중대한 사건이다. 몇 달 전부터 부산지역 유통, 호텔, 병원, 부동산업계는 고속도 개통을 겨냥해 울산 공략을 시작했고 이제 도로개통과 함께 본격적인 울산 소비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실제로 부산 해운대구를 비롯 호텔, 백화점, 의료계 등은 '울산 특수'를 현실화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을 준비
휴경보상금 부당수령 의혹이 언론에 처음 제기되었을 때만 해도 울산시와 농촌진흥공사는 당장 요절이라도 낼 듯이 법석을 떨었다. 농민들과 이해 관계자들은 벌써 오래 전부터 알고 있던 일을 이들은 처음 알기라도 한 냥 호들갑을 피우고 진상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발표했다. 이후 한 달이 지났다. 당연히 누가 얼마를 부당 수령했고, 이들 가운데는 사회지도층인사 몇 명이
전국 6개 광역시가 공동 현안에 한 목소리를 내기 위해 협의회를 구성했다는 소식이다. 도와 광역행정은 차이가 크다. 이 때문에 대도시만의 현안을 별도 논의해 중앙정부에 공동대응하는 기구 신설은 그동안 꾸준하게 제기돼 왔다. 이같은 뜻은 지난 26일 대전시에서 열린 첫 회의에서도 확연하게 드러났다. 회의에 참석한 시장들은 도와 광역행정은 분명한 차이가 있으며
한나라당 윤두환 국회의원의 선거법위반 판결이 확정되기도 전에 지역 정치권은 벌써부터 보궐선거 기대감으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말로는 잘 돼야 한다는 여권도 속내를 들여다보면 야권의 기류와 별반 다를 것이 없다. 윤 의원에 대한 선거법위반이 최종 확정되기까지는 아직 2심과 대법원 확정 판결을 남겨놓고 있다. 2심 선고는 당초 24일에서 30일로 연기됐다.
정부가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풍수해보험에 대한 농가 호응도가 여전히 낮은 편이어서 대책이 필요하다. 올 4월부터 도입된 풍수해보험제도는 농촌지역인 울주군지역에서 판매되고 있으나 가입률이 저조한 형편이다. 이 때문에 울주군은 내년부터 이를 보다 활성화할 계획이지만 홍보, 인식부족 등으로 호응이 낮다고 한다. 풍수해보험은 재해가 발생했을 때 보험회사로부터
산업계 전반이 글로벌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건설과 조선은 정부 차원에서 구조조정을 위한 옥석(玉石) 구분에 들어갔고, 다음은 어디가 될지 모두가 전전긍긍이다. 이런 전대미문의 위기 속에서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의 생산직 조장과 반장 중심의 모임인 반우회가 일반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위기극복에 동참할 것을 호소하고 나서 한 줄기 희망이 되고 있다. 울산
울산시가 내년을 앞으로 울산의 100년을 설계하는 중요한 분기점으로 삼기위해 10대 핵심과제를 중점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는 소식이다. 생태 환경도시를 넘어 문화도시를 추구하는 울산시의 미래도시 설계가 가시화 되고 있는 셈이다. 울산시가 이번에 선정한 울산과기대 개교 및 혁신도시 건설지원, 자유무역지역 개발, 울산 기간산업 테크노산업단지 조성, 자원봉사 Be
울산신산업단지의 조성 계획을 발표할 때만 해도 트럭과 굴삭기 등 건설기계를 보유한 장비 업자들은 희망에 부풀어 있었다. 총 사업비만 4천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토목공사인 만큼 군침을 흘리기에 충분했다. 발주처인 울산시도 신산업단지는 공장용지난을 해소한다는 1차적 목적 외에도 지역 고용창출과 건설기계업체의 경영수지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 혁신도시 조성공사 부지를 가로지르는 태화강 지천이 몸살을 앓고 있다는 소식이다. 혁신도시 내 자연하천인 명정천과 유곡천은 태화강의 수질 개선을 위한 샛강 구실을 하는 중요한 자연하천이다. 태화강보존회는 명정천과 유곡천 등 자연하천의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다며 보전대책을 수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태화강보존회는 최근 혁신도시 예정지의 명정천 중류를 방문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