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표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국민의료비는 국내총생산의(GDP) 15%로 우리나라의 5.6%에 비해 2.7배나 높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하지만 평균기대수명, 유아사망률, 각종 암 유병률 등을 기준으로 한 건강수준은 우리나라의 5위 보다 오히려 훨씬 낮은 23위로 OECD 국가 중 최하위권이다. 뿐만 아니라 공공보험의 위축과 빈곤층의 위화감으로 의료양극화의
대지위에 만발한 천연의 꽃을 주제로 하여 아름다운 꽃 향기를 날려 보낸다. 지나치기 쉬운 일상들에 대한 섬세한 관찰로 시작하여 물질은 순환하고 꽃은 생성과 소멸을 반복 하며 질서를 유지해 나간다. 때론 색과 면을 강조하는 추상성과 구체적인 묘사로 사실성을 더하기도 하며, 화면 속에 병존 시키며 그렇게 느낀 순간의 표정을 정지 시켜 화면을 구성 하였다. 꽃잎
이번 주중 현대자동차 노사의 첫 상견례가 예고되고 있다. 정부가 자동차 판매지원의 조건부로 노사관계 선진화를 요구한 상태로 현대자동차의 노사간 첫 상견례에는 정부를 비롯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현대차 노사의 임단협 협상은 세계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유연한 물량이동을 통한 효율적 생산체제 구축이라는 시급한 과제를 두고 노사가 머리를
붉은 셔츠를 입은 반정 시위대가 14일 새벽(현지시간) 방콕 시내 정부청사 앞에 모여있다 태국 반정부 시위대 지도부는 이날 정부청사에서 벌이고 있는 시위와 농성을 자진해산하겠다며 진압군에게 물러설 것을 요구했다. 현지 TV방송인 '채널 11'은 탁신 친나왓 전 총리를 지지하는 단체인 '독재저항 민주주의 연합전선'(UDD)의 핵심 지도자 가운데 한명인 비라
3월의 마지막날. 봄이 급하게 오는 듯 하더니 요며칠 궂은 날이 오락가락이다. 봄 기운이 잠시 숨을 고르는 모양이다. 올듯 말듯 오는 것이 봄의 묘미인지도 모른다. 봄이 오는 속도는 얼마나 될까? 수학적으로 보면, 오고 가는 것에는 속도가 있고 속도는 거리를 시간으로 나누어 표현된다. 학문적으로 정립된 것은 아니지만 봄이 온다고 느끼는 것은 보통 개나리,
울산신용보증재단이 올 1월부터 시행한 '금융소외자영업자 특례보증'에 따라 이달 19일까지 총 793건에 36억6천여만 원을 공급했다. 자산이 없거나 신용등급이 낮아 은행과 같은 제도권금융을 사실상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금융소외계층에 대한 대출보증이라 의미가 적지 않다. 비록 지금은 대상자나 금액이 많지 않다고 하지만 앞으로, 우리가 조금만 더 관심을 보인다
울산의 재래시장이 새로운 희망을 보이고 있다. 울산 남구 신정상가시장과 중구 젊음의거리, 전통골목시장 등 3곳이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에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3곳의 전통시장은 비록 국비 1,000만원을 지원받는 작은 지원이지만 그 의미는 남다르다. 중기청이 선정한 이번 전통시장 지원사업은 전국 시·군·구의 추천을 받아 이벤트 사업을 신청한 250개
전국이 산과 강, 가릴 것 없이 바싹바싹 타 들어가고 있다. 지난 가을부터 시작된 가뭄이 봄이 되면서 한계까지 왔다. 4대강을 제외한 대부분의 하천들은 허옇게 바닥을 드러낸지 오래고 산간계곡마저 물 한방울 찾아보기 어렵다. 특히 낙동강수계가 더욱 심각하다. 한강수계를 비롯한 북부지역과 달리 이곳에선 비다운 비를 본지가 까마득하다. 비가 온다고 해도 3~4㎜
필자는 주변의 예술가들이나 지인들을 만나면 "울산은 예향이다"라는 말을 가끔 한다. 이런 말을 하고나면 나타나는 일반적인 현상은 모두 엉뚱하다는 표정이다. 예향은 목포나 광주, 진주나 통영쯤이 될 것인데 느닷없이 울산이 예향이라니 다소 황당하기까지 한 표정이다. 일반적으로 울산은 산업도시, 공업도시, 노동자도시 등으로 인식된다. 그러나 산업이니 공업이니 노
정부에서는 지난 8월 '저탄소 녹색성장'을 새로운 국가비전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러한 정부의 방침에 적극 동참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해경은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그린오션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경비함정 에너지·환경개선 추진 이에 울산해양경찰서에서도 그린오션 프로젝트를 위한 구체적 실천방안의 하나인 경비함정의 에너지·환경개선을 위해 앞장서고
봄꽃 곱게 물던 날 고향 논둑길을 걸어본다 작년 이맘 때 꽃상여 타고 먼 길 떠나신 아버지 어린 시절 지게를 지고 저만치 걸어가시던 아버지가 희미하게 웃으신다 주인 잃은 논엔 잡풀이 무성하다 어머니의 수심이 물그림자 되어 비추인다.
요즘 소비자들은 기름을 넣을 때마다 분통이 터진다. 기름값이 슬금슬금 오르더니 어느덧 고유가로 한창 시끌했던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와 있기 때문이다. 국제유가가 최고점을 달리던 지난해 7월에 비해 반토막이 나고 환율도 내렸는데도 말이다. 특히 울산은 전국 15개 광역자치단체 중 서울 광주에 이어 3번째로 비싼 기름값을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뿔이난
울산시내의 주요 도로는 목하(目下) 각종 공사로 몸살을 앓고 있다. 정부의 예산조기집행 요구가 거세지면서 울산을 비롯한 각 지자체에는 '묻지 마' 공사가 한창이다. 시민들이 왜 멀쩡한 도로와 가로등 등에 돈을 퍼붓고 있느냐는 항의와 눈살에도 이들은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고 있다. 정당한 예산집행 절차에 의해 공무를 수행하고 있는데 왜 따지느냐는 식이다
울산시가 생태하천 태화강을 도시브랜드로 상징화하는 '물축제' 를 전 국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한다. 에코 폴리스 울산의 이미지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태화강을 세계적인 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물축제가 이제 해를 거듭하면서 울산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 잡은 모습이다. 오는 6월12일부터 14일까지 태화강 일원에서
5년마다 전임 대통령 가족의 비리 뉴스를 듣고 있다. 전두환 전 대통령과 부인 이순자씨, 노태우 전 대통령, 그리고 김영삼 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가족은 한결같이 검찰조사를 받았다. 다시 노무현 대통령의 가족이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이러한 관행이 자칫 잘못하면 하나의 전통으로 굳어지지 않을까 우려된다. 대통령 가족의 비리와 수사 전통은 모두가
보통 다른 나라 와인들 보다 프랑스 와인을 어려워들 하십니다. 무엇보다 라벨 읽기가 그렇습니다. 프랑스 와인 중에서는 보르도 보다 부르고뉴 와인을 어려워 하십니다. 좀 더 세분화 된 크뤼의 구분, 밭이름만 적혀 있어 어느 크뤼인지 구분하기 힘들기도 하지요. 그런데, 부르고뉴 와인보다 더 어려운 와인이 '알자스' 와인이라고 생각합니다. 500여종이상 향있는
울산경제가 상승할 조짐을 보인다고 한다. 최근 지역 업체들의 공장 가동률과 자금 여건 지표들이 호전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은행 울산본부가 내놓은 기업경기전망에 따르면 지난 3월 울산지역 제조업업황BSI는 전월(43)보다 18P 증가한 61로, 지난해 11월(67)이후 넉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달 업황전망BSI 역시 전월 48에서 57로 크게 높아졌다. 숫자뿐인 각종 지표 호전소식 무역협회 울산지부가 내놓은 2분기 수출경기전망도 1분기 52.1에 비해 무려 20P 증가한 77.1을 기록했다. 산업물동량과 공장가동률도 서서히
우리 나라의 가장 오래된 역사서인 국보 제306호 '삼국유사(三國遺事)'에는 울산에 대한 이야기가 여러 곳에서 언급되고 있다. 울산이 예사롭지 않은 곳임을 증명하는 셈이다. 삼국유사는 고려 후기의 고승 일연 스님(1206-1289)이 충렬왕 7년 1281년에 지은 다섯 권으로 이뤄진 역사서이자 불교문화서요, 문학서이다. 울산은 삼국유사의 10여 군데에 언급
그동안 시민들은 울산의 학력이 전국에서 꼴찌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알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치러진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가 발표되면서 울산의 학력이 갑자기 전국 최고의 수준으로 올라갔다. 물론 발표된 자료만으로는 분명 전국 최상위 수준이 맞다. 하지만 발표된 자료는 어디까지나 기초학력과 보통학력 결과였다. 울산은 기초학력 부진학생이 적었을 뿐이고,
울산지역 고교생 열 명 가운데 한 명이 지난해 책을 단 한권도 읽지 않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문제는 이것으로만 그치지 않았다. 책을 한권에서 다섯 권을 읽었다는 학생이 전체 응답자의 38%를 차지했다. 한권이던 다섯 권이던 엄밀하게 보면 읽지 않은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에 반해 연간 20권 이상을 읽었다는 학생은 고작 10%에 불과했다. 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