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청이 울산시 남구 장생포 고래문화체험특구 지정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지만, 여러가지 간과되는 부분들이 있어 아쉽다는 지적이다. 남구청은 지난 달 특구계획(안) 공고, 열람 및 주민·의회 의견청취, 공청회 등을 거쳤으며, 오는 4월에는 특구지정 신청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또 장생포 고래박물관을 찾는 관람객 수 증가, 성공적인 고래축제
자장면과 짬뽕 등은 시민들이 가장 즐겨찾는 배달음식 중 하나이다. 간단하고 고민없이 즐겨먹는 음식이기에 수십년간 사랑을 받아온 메뉴이다. 그런데 이 자장면과 짬뽕을 만드는 동네 중국집의 위생수준이 심각하다는 설문조사가 나와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중구청이 지역 21곳의 중국음식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최근 1년간 위생교육을 실시한 중국음식점은 5곳(2
지난해 7월 울산항만공사가 출범하면서 산업항으로서의 울산항 입지를 더욱 견고히 다지고 항만개발을 위해 진행되던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최근 울산항 유지준설공사와 관련 사업자를 모집하는 과정에서 지역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한, 관련 업체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울산항만공사는 선박의 안전운항과 부두 효율을 높이기
지난 15일 오후 울산문화예술회관을 찾는 이들 중에서 유난히 얼굴에 설레임이 가득한 400여명의 입장객들이 있었다. 마스크플레이뮤지컬 '오즈의 마법사'를 보기 위해서 각 구군에서 차를 타고 일찌감치 공연장에 온 울산지역아동센터 친구들이 그 주인공. 아동센터 친구들 가운데는 처음 문예회관을 찾는 아이들도 있었고, 뮤지컬을 처음 보는 아이들도 포함돼 있었다.
시와 구군, 각종 관공서마다 기관을 홍보하기 위한 사진 담당 공무원이 있다. 지역의 현황을 기록으로 남기는 일부터 시민들의 활동상황을 현장감 있게 보여주는 일까지 이들의 눈을 통해 울산 지역의 역사가 고스란히 기억되고 널리 알려진다. 그래서 지역의 주요 현장엔 항상 발빠르게 움직이는 이들을 볼 수 있다. 문제는 이들이 놓치지 않는 장면. 주요 행사가 끝난
지역에서 근무하는 학예연구사들은 "머리는 점점 커지는데, 팔다리는 그대로"라는 표현으로 인력부족과 업무한계의 어려움을 토로한다. 상급부서인 문화재청의 규모는 방대해지고 업무도 다양해지고 있으나 하급조직인 지방자치단체는 여전히 정체된 상태라는 것. 국보 1호 숭례문이 불에 탄 사건과 관련해 문화재 업무 관련 기본 중에 기본인 문화재 보호 및 관리에 대한 중요
울산시 동구청은 동구의 맑은 지형을 자랑했던 동구 서부동의 명덕저수지를 생태수변공원으로 조성하겠다고 13일 밝혔다. 명덕저수지는 72년에 조성돼 그동안 (주)현대중공업의 관리 하에 환경이 잘 보존되어 왔다. 그래서 저수지 물은 일대 지역민의 식수원으로, 숲을 비롯한 주변 환경은 동식물들의 더없는 보금자리로 자리 잡았다. 최고 수심이 10m 가량인 저수지 물
14일은 여성이 좋아하는 남성에게 초콜릿을 전하며 사랑을 고백하는 '밸런타인데이'다. 최근에는 매월 무슨무슨 데이가 있으면서 근원을 알 수 없는 상술이라는 비난이 많다. 그나마 밸런타인데이는 그 역사가 오래되면서 비난의 수위가 낮은 편이다. 하지만 밸런타인데이 풍속도를 보면 쓴웃음이 나온다. 지역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들은 설 연휴 부터 밸런타인데이 특수를
기초자치단체가 저소득층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사회복지기금 융자가 담보나 보증인을 요구하는 등 까다로운 자격요건 때문에 실상 저소득층은 이를 이용하는데 애를 먹고 있어 현실화가 시급하다. 울산 중구청, 남구청, 북구청 등 자치단체에 따르면 각 지자체는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의 자활 등을 위해 자체적으로 마련한 복지기금을 1천만에서 최대 7천만원까지 융자해
4.9 총선에 앞서 '공천 전쟁'이 시작됐다. 최근 공천신청을 마감한 한나라당은 전국에서 1,173명이나 나서 본선보다 더 치열한 경합을 벌이게 됐다. 울산의 경우 약 20명이 공천을 신청해 전국경쟁률(4.83대1)에는 못미치지만 3.3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선량이 되기를 원하는 울산지역 공천 신청자들이 한나라당을 원하는 이유는 한나라당 정서가
행정수장 없는 울주군청의 요즘 모양새는 마치 2년전 울산시교육청을 답습하고 있는 듯 하다. 김석기 교육감이 당선 직후 곧바로 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 1심에서 대법원 확정판결이 날 때까지 울산시교육청은 2년여 동안 교육수장 없이 부교육감체제로 운영됐다. 부감 체제에서의 성과와 잘못된 점은 아직 논할 바는 아니지만, 울산시교육위원회를 비롯 지역 교육계는 울
북구 천곡동 달천아이파크 아파트 입주 예정자와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간의 갈등이 장기화되고 있다. 지난 달 30일 입주 지연에 따른 일부 입주예정자들의 피해 최소화와 법 절차 준수 등의 이유로 달천아이파크 아파트에 대한 임시사용승인을 내준 북구청까지 이번 갈등에 말려든 판국이다. 달천아이파크 비상대책위는 그동안 입주 전 비소로 오염된 토양의 정화에 대한 검증
"금강산에 갈 기회가 있었지만 '개성 아니면 싫다'고 했어. 그런 개성에 간다고 해서 며칠 동안 떨려서 잠을 못 잤어. 그때나 지금이나 개성거리는 크게 변한게 없는데, 사람만 이렇게 늙었네." 지난달 말 무박3일 일정으로 울산역에서 떠난 개성관광길에서 만난 울산이북5도 이진행 경기도민회 회장이 북녘땅에 발을 딛자 마자 한을 토하듯 한 말이다. 그는 개성 시
믿음과 신용만으로 이뤄지는 시장상인들의 계가 최근 사기사건 등으로 멍들어 상인 등 신용집단을 비롯해 사회의 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다. 작년 9월 발생한 동울산시장의 곗돈사기 사건에 이어 이달 남목시장 곗돈사기사건까지 동구에서만 2건의 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한 사기사건이 세상에 공개됐다. 이 두건의 사기사건은 장기간 시장상인들을 대상으로 곗돈을 걷어 관리해오
드디어 선암댐 수변공원이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온다. 과거 철조망에 가려져 시민들의 접근이 불가했던 것은 물론 우범지대로 낙인 찍혔던 남구 선암동 선암저주지 일대가 자연생태공원으로 개방된다니 고무적인 일이다. 특히 전국 어디에 내어 놓아도 손색이 없는 3.8km의 산책로와 도심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연꽃 군락, 수생식물, 계절마다 가지각색 드러내는 꽃의 향연
인적이 드문 심야시간대 종업원 혼자 근무하는 편의점이 강도범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 지난 24일 울산지역 편의점에서 연쇄적으로 강도행각을 벌여 심야시간대 편의점에서 근무하는 종업원들을 비롯 시민들을 불안케했던 30대 강도가 결국 경주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이 강도범은 지난달 26일 첫 범행 후 울산에서만 6건의 추가범행을 저질렀으며, 이에따라 울산경찰의
해는 바뀌었지만 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문제에 따른 논란은 채 가시지 않은 듯 하다. 각 기초의회가 최종 확정한 연간 의정비는 중구 4,557만원, 남구 5,070만원, 동구는 4,668만원, 북구 4,860만원, 울주군 5,208만원으로 최종 결정됐다. 이는 남구와 울주군 의회를 제외한 의회들이 당초 의정비심의회에서 제시한 것보다 15%~5%정도 삭감된 금
지난 토요일 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울산지부 3대 지부장에 이문희씨가 선출됐다. 전 배관부분회장이었던 이씨는 이제 전체 조합원들의 권익을 위한 새로운 임무를 부여받고 집행부를 이끌어 나가야 한다. 권한이 확대된 만큼 신임지부장으로서 본인이 느끼는 책임도 상당할 것이다. 지금까지 울산플랜트노조는 노동조합으로 자리를 잡기 위해 엄청난 대가를 치렀다. 노조를 설립
경기도 이천 화재에 이어 울산에서도 지난 9일 밤께 송유관 유출로 인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경찰은 이번 화재의 원인은 기름을 훔치려는 일당들이 북구 중산동 농소화훼단지 내에 있는 주거용 비닐하우스 밑으로 지나가는 송유관을 뚫는 과정에서 스파크가 발생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화재로 지난해 여천천 기름절도 사건을 겪고도 송유관 관리는 여전히
'인신공격, 편가르기, 술접대…'. 정치인 선거판이 아니라, 문화예술인들의 선거에서 볼 수 있는 현상이라면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다음달 울산예총 회장 선거를 앞두고 두 후보진영이 예전과 다름없는 구태의연한 방식의 선거운동을 벌인다고 우려하는 문화예술인들이 적지 않다. 후보들은 후보등록도 하기전부터 여러 행사에 인사를 다니거나 술자리 마련 등 선거운동에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