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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주민들이 울산국제외국어고등학교 유치 희망을 공식 표명했다.
 울산시교육청이 오는 24일 울산국제외국어고등학교 유치 신청 접수 마감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온산읍이 외국어고 유치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들어갔다.
 하지만 온산읍 주민들은 당초 울산국제외국어고 유치를 위해 검토했던 마을발전기금 일부 출연에 대해서는 부담금을 내지 않기로 해 울주군이 읍.면별로 울산국제외고 유치 신청을 받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온산읍 지역 주민들은 14일 온산읍사무소 별관에서 간담회를 열어 울산국제외고를 유치하기로 하고, 이를 전담할 가칭 '울산 국제외국고 온산읍 유치위원회'를 구성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특히 온산읍 주민들은 당초 온산읍발전기금으로 조성되는 학남리 한국석유공사 울산 추가 비축기지(너비 18곒, 높이 30곒의 지하동굴) 조성 과정에서 발생하는 버력 매각대금 110억원중 50억원 가량을 울산국제외고 건축비 등으로 출연하는 방안을 협의했으나 부담을 내지 않기로 결정했다.
 울주군은 그동안 온산읍의 부담금 부담을 기정사실화하고 이 지역에 울산국제외고 유치를 사실상 지원해 왔으나 부담금을 출연하지 않기로 하자 재검토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인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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