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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울산 현대중공업을 방문한 이택순 경찰청장은 최길선 사장과 김성호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경 합동 간담회'를 갖고 현대중공업의 노사화합문화를 높이 평가했다.
 간담회에서 이 청장은 "현대중공업의 '골리앗 크레인'이 노사 '대치'의 상징에서 노사 '상생'의 상징으로 바뀌었다"며 12년 무쟁의를 이어오고 있는 현대 중공업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청장은 "노사 화합이 바로 현대중공업의 세계적인 브랜드가치가 아니겠느냐"며 "상호 신뢰 속에 노사 모두 사원복지등에 지속적 관심을 갑고 협의해 나가는 모습은 매우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현대중공업 노사처럼 노사가 평화로우면 시위진압을 맡던 경찰력을 민생치안 확립에 적극 활용할 수 있다"며 "대화를 통해 풀어나가는 현대중공업의 노사 문화는 타기업의 노사문화에 귀감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중공업 홍보영상물 등을 관람한 이 청장은 이 회사 공장을 둘러본 뒤 울산 교육연수원에서 부부·부녀 경찰관 50여명과 점심식사를 함께한 자리에서 불우시설 봉사활동 유공자인 울산남부서 경비교통과 손삼열 경사 등 3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이어 대왕암과 울기등대를 산책하면 경찰직원들과 대화를 나눴으며 오후에는 남부경찰서 삼산지구대를 방문한 뒤 청소년 선도에 앞장 선 지구대 생활안전협의회 박용걸 씨 등 3명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울산 일정을 마무리했다.  김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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