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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의 대표적인 여권인사인 송철호 국민고충처리위원장이 오는 24일 갖기로 한 지역 여권원로들과의 모임이 전격 취소됐다.
 22일 송 위원장측은 오는 24일 오전 8시 남구의 한 호텔에서 지역의 여권원로 20여명과 조찬간담회 등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불필요한 정치적 오해를 부를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일정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송 위원장의 한 측근은 "송 위원장이 국민고충처리위원회를 맡은 이후 한 번도 지역인사들과 만나 대화를 나눈 적이 없어 이번 기회에 고충처리위 위원장의 자격으로 자리를 마련했는데 의도와는 다르게 정치적 행보를 비춰져 없던 일로 돌렸다"고 말했다.
 당초 송 위원장은 이날 오전 원로들과의 조찬모임에 이어 여권의 여성인사 등과도 연쇄 접촉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이 같은 일정이 언론을 통해 사실상 정치적 행보로 해석, 보도되면서 여권과 선관위 등에서 문의가 잇따르는 등 곤혹을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송 위원장은 이번 일정을 취소하는 대신 앞으로 여건이 갖춰지면 적절한 시기를 골라 지역의 여론을 듣기 위한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측근은 전했다.  최성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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