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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대학교 서양화과 동문회인 '그룹 1998'이 그들의 네 번째 전시를 14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2,3전시장에서 갖는다. 사진은 김썽정 씨의 '하트친구'.

울산대학교 서양화 동문회 모임인 '그룹 1998'이 오는 14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2, 3전시장에서 그들의 네 번째 작품전을 갖는다. '그룹 1998'은 울산대학교에 미술대학이 처음 설립되던 해를 기념해 지난 2007년 개설한 동문회다.

 이번 전시에는 울산대학교 미술대학 김 섭, 임영재, 하 원, 김태은 교수의 지도아래 98학번부터 11학번까지 44명의 동문이 참가했다.
 기존 서양화의 틀을 깬 창조적인 작품들 50여점으로 가득 채웠다. 

 캔버스에 아크릴을 붙여 입체감과 색채감이 돋보이는 김썽정 씨의 작품 '하트친구', 태블릿 피씨의 대중화에 빚대어 초등학교 저학년 교과서를 현대적으로 표현한 이우수 씨의 '슬기로운 생활', 파스텔 톤의 팝아트를 보는 듯 한 황미리 씨의 '반하다' 등 젊은 세대들의 개성이 묻어나는 작품들이 울산을 너머 한국 미술의 미래를 안내해준다.

 이번 전시를 지도한 김 섭 교수는 "우리 미술대학 학생들은 1학년 때부터 해외현장학습, 전시 위주의 수업 등 현장감 있고 살아있는 교육을 받아왔다"며 "이 그룹에서 한국미술을 이끌어 갈 인재가 나올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그룹 1998'은 매년 동문회 전시를 마련하며 선·후배 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서로에게 자극제 역할을 하고 있다. 김은혜기자 ryusori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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