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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양화가 장은경 씨의 개인전 <더 도어>가 소통을 주제로 11일~17일까지 현대백화점 울산점 갤러리H에서 열린다. 사진은 '더 도어-좁은문'.

공간을 이어주는 통로 역할을 하는 '문'이 화가의 손길로 인간과 신, 자연이 소통 할 수 있는 수단으로 변했다.

 '대화'를 주제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서양화가 장은경 씨가 <더 도어>라는 이름으로 오는 11일~17일까지 현대백화점 울산점 갤러리H에서 전시를 갖는다.

 이번 전시는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모습을 여러 개의 문과 계단으로 표현하한 작품 20여점이 내걸린다.

 강렬한 색채의 아크릴로 표현된 그의 작품에는 문 속에 계단이 있고 또 그 계단이 사다리로 이어진다.
 장 씨는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계단과 문을 그리며, 인간의 삶은 우여곡절로 가득하지만 결국 모두가 하늘로 가게 된다는 것을 표현했다.

 장 씨는 "푸르게 비상할 수 있는 원초적 원동력은 인간과 자연과 하늘을 향한 문을 열어둘 때 시작된다"며 "우리는 이 메시지를 알아들을 수 있도록 눈과 귀를 열어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장 씨는 250여 차례의 단체전과 개인전, 초대전을 열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현재는 한국여류화가, 울산현대작가회원 등으로 활동하며 현대 여류작가의 길을 걷고 있다.
   김은혜기자 ryusori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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