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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의회 남구 제1선거구시의원 보궐선거가 본격적으로 돌입한 13일 오전 남구 신정동 일원에서 한나라당 박용걸 후보(위)와 민주노동당 임상우 후보가 출정식을 갖고 자신이 적임자라며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창균기자 photo@ulsanpress.net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13일 울산광역시의회 남구 제 1선거구(남구 신정 1,2,3,5동) 시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은 각기 출정식을 갖고 초반 기선잡기에 나섰다.
 한나라당 박용걸(기호1번)후보는 13일 오전 남구 신정시장4거리에서 출정식을 갖고 "소통하는 일꾼"을 주장하며 필승의지를 다졌다.
 이날 출정식에는 한나라당 최병국 울산시당위원장, 박순환 울산시의회의장, 김명규 선거대책위원장, 선출직 지방의원, 당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박 후보는 "정체된 신정동을 울산의 중심으로 세우기 위한 구원투수로 나왔다"면서 "낙후된 주민편의시설 및 복지시설을 확충, 시장상권활성화, 문화를 꽃피우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지원연설에 나선 김명규 산대위원장은 "시의원은 국회의원과 시장, 구의원 등과 손발을 맞춰 일을 할 심부름꾼이어야 한다"면서 "한나라당 시의원이 당선돼야 우뚝한 울산을 시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박순환의장은 "매사에 이념을 앞세우는 후보에게 시정을 맡겨서는 안된다"며 "회시를 경영해보고,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박 후보가 적임자다"고 추켜세웠다.
 축사에 나선 최병국 시당위원장은 "남구는 서울의 강남 같은 명품특구인 만큼 풍요와 인정이 넘치는 곳을 만들 수 있는 후보가 필요하다"면서 "한나라당이 보증하는 박 후보를 당선시키자"고 호소했다.
 민주노동당 임상우후보(기호5번)는 13일 오후 남구 신정동 구 신정지구대앞 사거리에서 국민참여당 민주당 진보신당 등 지역 야권 대표와 당원, 선출직 지방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갖고 "한나라당 심판하겠다"며 표밭다지기에 나섰다.
 임 후보는 "광역시 출범 후 줄곧 제4선거거구를 차지한 한나라당 의원들이 이지역의 발전을 이야기 해왔지만, 발전은 오래전에 멈춰버렸다"면서 "오만한 여당을 견제할 수 있도록 이번에는 야당 시의원을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지원유세에 나선 김창현 민노당 시당위원장은 "시정에 대한 비판과 견제가 없는 시정은 바로설 수 없다"면서 "신정동에서 정직한 개혁일꾼인 야권 단일 후보를 당선시켜 내년 총선과 대선 야권단일화의 계기를 만들자"고 호소했다.
 황보곤 진보신당 시당위원장 직무대행은 "진보정치가 바로서야 울산시정이 바로설 수 있다"면서 "임후보를 당선시켜 남구의 희망을 여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힘껏 돕겠다"고 말했다. 강정원기자 mi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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