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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성고, 정일근 시인 초정강연·UCC 상연 등 호응

지난 11월 11일 금요일 학성고등학교 시청각실에서 시낭송 축제가 열렸다.
 '시의 날개를 달고 날아올라 가을하늘에 수놓아 보자'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행사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루어지는 행사로, 2011 전국청소년시낭송축제와 함께 이루어져 관심을 모았다. 이번 행사의 1부에는 시인 정일근 님의 초청강연이 열렸고, 2부는 학성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의 생활시 낭송과 1학년 학생들의 UCC 시낭송대회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오전에 진행된 1부 정일근 시인 초청강연에서는 교과서에 수록된 시 '바다가 보이는 교실'로 청소년들에게 익숙한 정일근 시인이 꿈을 주제로 한 진심이 담긴 이야기를 펼쳐내어 학성고등학교 학생들과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뒤이어 저녁 7시 30분에서 10시까지 진행된 2부에서는 학성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직접 써낸 생활시를 낭송했다. 2학년 학생들의 생활시낭송에 이어 1학년 학생들이 시를 자기 나름대로 해석해 영상으로 담아낸 UCC를 상영하는 UCC시낭송대회가 열렸다. 학생들이 만든 UCC는 노래, 랩 등으로 시를 낭송하는 등 창의적이고 주체적인 방식으로 시를 재해석해 학성고등학교 학생들의 창의성이 돋보였다.
 이번 시낭송축제는 학생들이 높은 성적을 얻기 위해 외우기만 하던 시를 좀 더 주체적이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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