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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강의료재단 동강병원은 6일 오후 동강병원 남관 세미나실에서 '제1기 캄보디아 해외 의료봉사활동 출정식'을 가졌다.

"개발도상국 주민들에 대한 의료혜택이 주어져 당초 취지에 맞는 구호와 봉사의 손길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울산지역 종합병원으로서는 단독으로 해외의료봉사활동에 나서는 동강병원 16명의 의료진의 각오다.
 동강의료재단(이사장 박정국) 동강병원(병원장 윤성문)은 6일 오후 동강병원 남관 세미나실에서 '제1기 캄보디아 해외 의료봉사활동 출정식'을 가졌다.


 이번 의료봉사는 의료 혜택의 불모지인 캄보디아 국민을 대상으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국위를 선양하고 병원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 종합병원으로서는 단독으로 실시하는 해외의료봉사활동은 처음이다.


 봉사활동은 캄보디아 시엠립주 시엠립시 쫑크니어 마을의 수원초중학교에 7일부터 오는 11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의료봉사단은 내과, 소아과, 외과, 치과 등 4개 진료과로 구성되며, 소아과 이동진 부원장을 단장으로 의사, 간호사, 약사 등 모두 16명의 의료진이 봉사활동에 나선다.


 동강병원은 1일 환자 수가 최대 6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 2,000명 분의 의약품 25박스를 준비해간다고 전했다.


 또 동강병원 직원들이 기증한 의류 3,000점, 칫솔 및 치약세트 2,000개, 구충제 2,000명분, 성인 및 소아 영양제 2,000명분, 초코파이 3,000개, 노트 등을 시엠립시 주민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출정식에서 박원빈 재단운영실장은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봉사단원 모두가 동강인 특유의 일체감으로 의료봉사는 물론, 대한민국과 우리 고장 울산의 자긍심과 문화를 널리 알리려는 노력도 함께 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동진 단장은 "이번 해외의료봉사를 계기로 해외 개발도상국 주민들의 구호와 봉사의 손길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성과를 이뤘으면 한다"고 출정 소감을 밝혔다.
 이보람기자 usybr@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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