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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조문을 위해 26일 1박2일 일정으로 방북한다. 
 이날 방북하는 조문단은 이 여사측 13명, 현 회장측 5명 등 모두 18명으로 구성됐다.  이 여사측에서는 이 여사와 홍업ㆍ홍걸씨 등 김 전 대통령 유족 5명, 이 여사 수행원 8명으로 이뤄졌고, 현 회장측은 장경작 현대아산 대표 등 현대아산 임직원 4명이 현 회장을 수행한다.
 애초 이 여사측이 실무 수행원에 포함해주도록 요구한 민주통합당 박지원 의원과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은 "필수 요원이 아니다"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조문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통일부와 이 여사측은 박 의원 등의 동행 문제를 협의했으나 방북을 이틀 앞둔 이날까지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이 여사측이 양보한 것으로 보인다.  배억두기자 usbed@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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