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외 해킹조직과 짜고 대출 사이트를 크래킹해 빼낸 개인 개인정보를 판매해 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3일 신용정보 사이트를 크래킹(crackingㆍ허가받지 않은 시스템에 침입해 피해를 입히는 것)해 빼낸 개인정보를 판매한 혐의(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박 모(39·여)씨를 구속하고, 개인정보를 구매한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조선족 브로커를 통해 지난해 6월부터 9월까지 중국 길림성 연길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해킹 일당과 손잡고 국내 모 캐피탈 회사 사이트를 크래킹해 2만여명의 개인정보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씨는 개인정보 1건당 100원~500원을 받고 국내 대출중개회사와 개인회생 관련 텔레마케터, 대출상담사 등에게 판매해 1,000만원 상당의 불법이득을 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 씨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로 영업활동을 한 대출중개업자 등 7명은 불구속 입건됐다. 이보람기자 usybr@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