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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울산시 울주군 웅촌면 초천마을을 통과하는 부산~울산간 7호국도 우회도로 광장과 진입도로(교차로) 개설공사와 관련, 지역 주민들이 재산권 침해를 이유로 선형변경을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이장협의회가 가세해 주민의견 수렴 반영을 요구하고 나섰다.

 울주군 웅촌면 이장협의회(회장 김상곤)는 26일 웅상~무거간 7호국도 우회도로를 당초 설계된 도로노선 위치보다 산지측으로 이격해 사유지 편입을 최소화 하는 내용의 탄원서를 부산지방국토관리청과 국민권익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또 조만간 지역 강길부 국회의원 사무실도 방문해 탄원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장협의회는 건의서를 통해 "도로개설로 동네와 연접한 농지가 편입되고 일부 주택 등이 철거되면 앞으로 차량소음 분진 등으로 생활 불편이 예견된다"며 "시행청은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면서 합리적인 방법으로 목적을 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시행청과 초천마을 주민간 수시로 소통공간을 마련해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당초 설계된 도로노선 위치를 산지부측으로 최대한 이격하고 절토해 사유지편입을 최소화 하고 옹벽 높이를 최대한 낮추되 친환경적인 자연사면으로 법면을 조성해 달라"고 건의했다.

 한편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양산시 용당동에서 울주군 청량면 문준리까지 14.32㎞에 대해 부산~울산 7호국도 우회도로 4차선을 신설키로 하고 올해 발주에 들어가 오는 2018년 완공할 계획으로 지난 2월부터 사업시행을 위한 기초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박선열기자 usp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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