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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요로움을 상징하는 오월의 흰 꽃, 이팝나무 아래에서 작은 음악회가 밀양에서 열린다.
 10일 밀양시에 따르면 지역내 단장면 고례리 평리체험마을(행사준비위원장 구본귀)은 오는 1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마을을 흐르는 고사천 일대에서 평리마을 이팝꽃 작은 음악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두번째인 이 음악회는 마을주민들이 1999년 한국수자원공사 밀양댐관리단에서 지원한 1천56그루의 이팝나무를 고례리 범도마을 입구에서 평리마을까지 지역하천인 고사천을 따라 5㎞ 구간의 도로변에 심은 뒤 눈처럼 하얀 꽃이 만개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팝 꽃 작은 음악회는 행사 당일 오전 10시 이팝꽃길 걷기대회를 시작으로 평리마을 보물찾기, 추어탕 무료점심식사, 메기잡기 등 마을체험행사, 소원성취 돌탑쌓기 등의 다양한 식전행사가 진행된다.
 이어 본 행사인 음악회에서 동국대 사범대학 부속 밀양 홍제중학교의 사물놀이와 오북공연, 밀양 산동초등학교의 어린이 합창, 국악과 전통악기 연주, 고전무용, 초청가수 공연, 화합한마당 등의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밀양시 관계자는 "평리마을은 주말과 여름철에 도시민들의 예약문의가 쇄도하는 농촌체험마을"이라며 "농촌의 소중함을 알리고 농촌관광 수요 확대를 통해 도농이 상생하는 초석을 다지기 위한 이번 음악회에 많은 도시민들이 참여해 도심에서 찌든 심신을 말끔히 정화할 것"을 당부했다.  밀양=이수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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