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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우상호 19대 총선 당선자는 13일 "리더십 교체를 통한 역동성 회복으로 정권탈환을 이뤄내겠다"며 6ㆍ9 임시전대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전대에서 우리 당은 활력을 되찾아야 한다. 점점 사라져가는 대선 승리 가능성의 불씨를 되살리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 당선자는 "우리 당은 계파정치로 병들어가고 있다"며 "제가 대표가 된다면 계파정치의 고리부터 끊겠다. 현재 당의 주류인 '친노(친노무현)' 여러분이 먼저 벽을 허물고 손을 내밀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대선은 정말로 신나는 과정이다. 역동성을 잃은 대선판은 그들만의 리그이며 죽은 판"이라며 "유력한 대선후보들이 하나의 장에서 국민경선을 통해 범야권 단일후보를 선출하는 방식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 선거에 임하려는 분들은 하루빨리 국민 앞에 나서서 비전과 가치를 제시해달라"고 당부했다.
 강원 철원 출신인 우 당선자는 386 운동권 그룹의 대표적 정치인으로 전대협 부의장, 열린우리당ㆍ통합민주당 대변인, 민주통합당 전략홍보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서울=배억두기자 usb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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