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는 14일 통합진보당의 비례대표 경선 부정 파문과 관련, "진정 충격적인 일은 통합진보당의 실체"라고 주장했다.
 정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사태를 통합진보당의 내부 절차상 파행에 초점을 맞춰 비판하는 것은 문제의 본질을 외면하고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전 대표는 "통합진보당은 한미동맹 해체와 미군철수를 주장하는 민노당의 종북 강령을 그대로 가져왔다"며 "핵과 장거리 미사일로 무장한 북한이 5,000만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는데 한미동맹 해체와 미군철수를 당 강령으로 채택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충격적인 것은 이러한 당이 대한민국의 제 3당으로 버젓이 행세하고 엄청난 액수의 국고 지원금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 전 대표는 "진보를 표방하는 인사들이 폭력사태만 언급하는 것은 결국 대한민국과 국민들을 돌이킬 수 없는 위험으로 몰아가는 무책임하고 기만적인 행동"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배억두기자 usbed@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