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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우상호 후보가 15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전당대회 출마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오는 20일 민주통합당 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울산대의원대회를 앞두고 당권주자들이 잇따라 울산을 방문하고 있다.
 울산대의원대회는 지도부선출을 위한 권역별 대의원대회의 출발점인 만큼 15일 울산을 방문한 우상호 후보를 비롯 이해찬 김한길 강기정 후보 등 유력 주자들의 방문이 러시를 이룰 전망이다.
 

 우상호 후보(서울 서대문갑 당선자)는 이날 오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역동적 리더십으로 정권탈환의 기수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우 후보는 "정치의 신뢰를 회복하고 정당기능을 복원해야 한다는 절실한 심정으로 이번 전당대회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며 "지금 우리 민주통합당은 계파정치로 병들어가고 있다는 만큼 계파에 소속돼 있지 않은 정치인들은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잘못된 당의 구조를 바꿔야 한다. 그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모든 계파로부터 자유로운 우상호가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지역을 포기하지 않으려면 지역인재를 발굴해 발탁하고, 중앙당에서 방문하는 노력이 끊임 없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원외위원장 경험을 8년간 한 만큼 울산과 같은 지역을 어떻게 발전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복안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선과 관련해서는 "무소속 안철수 후보를 비롯 범 야권 후보들이 한꺼번에 참가하는 형태로 단일후보를 뽑는다면 역동성을 가질 것이다"면서 "한번에 단일후보를 만드는 것이 훨씬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우 후보외에도 16일에는 이해찬·김한길 후보, 19일에는 강기정 후보의 울산방문이 예정돼 있다. 
 민주당은 당대표를 뽑는 이번 전당대회를 '시민참여 경선'으로 치른다. 대의원 선거인단 투표의 반영비율은 30%, 시민ㆍ당원선거인단 투표의 반영비율은 70%다. 대의원 투표는 각 지역에서 실시되는 시ㆍ도당 대의원대회에서 실시되고, 시민ㆍ당원 투표는 다음달 5∼6일 실시되는 모바일 투표와 8일에 실시되는 현장 투표를 합산해 반영된다.
 

 한편, 민주통합당은 오는 20일 오후 2시 상공회의소 7층 대회의실에서 '울산시당 임시대의원 대회 및 당 대표 선출대회'를 갖는다.
 이날 임시대의원대회에서는 당대표선출을 위한 투표와 함께 임동호 공동시당위원장과 심규명 남구 갑 지역위원장이 출마한 시당위원장 선거도 실시한다.  강정원기자 mi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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