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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연규 作'흔적'

한국 서각예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이 울산을 찾아 반구대암각화를 주제로 한 전시를 선보인다.
 4일부터 7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제2전시실에서 열리는 <2012 한국서각학회전-울산 반구대암각화와 함께>는 서각 작품을 제대로 맛볼 수 있는 전시다.
 한국서각학회는 한국서각협회로 활동하던 회원들이 서각 예술의 학문적 토대를 보다 공고히 하고 창작의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2010년 울산 출신 신경숙 회장을 필두로 한국 서예대전 초대작가들이 결성한 단체로, 이번 전시는 2011년 전주비엔날레에서의 창립전 이후 첫 전시다.

 이번 전시에는 19명의 작가가 참여해 반구대암각화를 주제로 본연의 새김질에 초점을 맞춘 작품, 명언과 경구 등을 전통과 현대기법의 새로운 조형으로 구성한 작품 30여 점을 선보인다.
 반구대 암각화에 새겨진 그림들을 새롭게 재현해 낸 김재길의 '암각화', 선연규의 '흔적', 손난숙의 '울산의 노래' 박재복의 '반구대의 사냥꾼' 등이 대표작.
 이외에 유병리의 '믿음 소망 사랑', 최수일의 '그림자'와 같은 명언과 경구 등을 전통과 현대기법의 새로운 조형으로 구성한 작품들도 선보인다.
 전시를 개막하는 4일 오후 4시에는 울산문화예술회관 회의실에서 전시를 기념하는 학술대회도 함께 열린다. 이날 학술대회는 박병천 경인대 명예교수가 '한국서각단체의 활동방향'을 주제로 기조발언을 하고 광운대 김인호 교수가 '울산 대곡리 바위그림과 한국 서각의 전통'을, 배옥영 원광대 서예·문자예술연구소 연구위원이 '현대서각의 조형미 연구'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문의 287-7884
김주영기자 usk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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