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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환경방사선 측정과 방사능 분석 업무를 수행하게될 울산지방방사능측정소가 문을 연다.
 UNIST(울산과기대·총장 조무제)는 울산지방방사능측정소 개소식을 1일 오후 이 대학 자연과학관 507호에서 연다.
 이날 행사에는 원자력안전위원회 사상덕 국장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조건우 본부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울산지방방사능측정소가 문을 여는 것은 UNIST가 지난해 11월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울산지방방사능측정소로 선정된 이후 9개월만이다. 
 

 방사선측정소는 앞으로 정기 및 수시 방사선·능 감시 측정을 통해 환경방사선 영향 모니터링을 실시하게 된다.
 세부적으로는 ▲국내외 방사선 이상 준위의 신속한 보고 체제 유지 ▲일상적인 환경 방사선·능 변동 준위 감시자료의 신뢰성 제고 ▲생활 환경에 대한 주기적인 감시를 통한 환경 방사선·능 경년변화 모니터링 ▲전국토 환경방사선·능 배경 준위에 대한 지속적인 데이터베이스 확보 ▲방사선 사고 또는 비상시 신속한 비상 대응을 위한 환경 방사선·능 감시 분석 등 업무를 수행한다.
 

 이와함께 울산시청, 울주군청, 한국수력원자력, 울산테크노파크 등 관련기관과 울산의 원자력 환경 안전성 및 대국민 신뢰성 제고를 위한 효율적 운영 방안 도출 등 상호협력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울산은 원전 밀집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방사선측정소 하나도 없이 간이측정소만 운영돼왔고, 이로인해 방사능 물질 종류와 검출량 측정 자료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울산은 신고리 3, 4호기가 2014년을 목표로 건설 중이고 울산시의 서쪽 경계지역에 고리 1, 2, 3, 4호기 및 신고리 1호기, 동북쪽으로 월성 1, 2, 3, 4호기가 가동 중이다.
 

 UNIST는 친환경에너지공학부에 원자력공학 및 과학 트랙을 개설해 관련 연구를 뒷받침할 예정이다. 특히 ▲초장주기 고속로(노심, 핵연료, 피복재, 액체금속냉각재 유동 및 열수력 등) 핵심 기술 개발 ▲선진 연구로 구축 ▲방사능 제어를 통한 고효율 원자력 전지 개발 연구에 초점을 둔다.
 또 가동 중 원전의 계속 운전을 위한 안전성 향상, 원자력 환경 안전, 고속 중성자 이용 핵폐기물 문제 해결을 위한 핵과학 분야 등도 연구한다.  하주화기자 us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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