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추천도서] 나는 원래 행복하다
[금주의 추천도서] 나는 원래 행복하다
  • 울산신문
  • 승인 2012.09.06 15: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에 만연한 우울증 극복 생활개선 안내서

이 책은 인류가 과거 수렵-채집인이었던 시절, 지금보다 훨씬 행복했다는 점에 주안점을 두고 이를 강조한다.


 작가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현대의 수렵-채집인들에게서 정신질환이 나타나는지를 조사했는데, 놀랍게도 그런 부족들에게서는 임상적인 우울증이 거의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그들은 우리의 조상과 비슷한 생활을 하고 있다. 그들은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물질적인 풍요나 의료 기술의 혜택을 누리지 못한 채 고된 생활을 하고 있지만, 우리 주변에서 사람들의 삶을 망가뜨리고 있는 우울증의 영향은 거의 받지 않는다.


 이런 비교 문화 연구를 통해 우리는 한 가지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데 그것은 생활방식이 '현대적인' 사회일수록 우울증 발병률이 높단 사실이다. 복잡해 보이지만 답은 간단하다.


 "인간의 몸은 산업화 이후의 환경에 맞게 만들어져 있지 않다"는 것. 농업을 발명하고 가축을 기르기 시작한 약 1만 년 전까지 지구상의 모든 인간은 수렵과 채집으로 식량을 구해 생활했다.


 인간은 인류 역사의 대부분을 수렵-채집인으로 살았으며, 우리 유전자 역시 이 역사를 반영한다. 수렵-채집인 선조들이 살던 시대로부터 유전자는 크게 변하지 않았고 지금도 그 고대 환경에 맞춰져 있으며 사실상 여전히 석기시대의 몸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렇듯 원래 인간은 형편없는 영양 상태로, 실내에 앉아서.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고, 사회적으로 고립된 채, 정신없이 돌아가는 21세기를 살아가도록 만들어지지 않았다.


 점점 더 어긋나고 있는 생활방식이 현대에 만연한 우울증의 주원인임을 밝혀낸 저자는, 수많은 우울증 환자들이 고대의 치유적인 여섯 가지 생활 습관을 되찾음으로써 약물복용 없이 이 파괴적인 병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 책에 소개되는 생활개선 6단계 프로그램(TLC, Therapeutic Lifestyle Change)은 현대인들에게 이미 오래전에 실행됐어야 할 상식적인 개선책을 제시한다.


 저자인 일라디 박사는 항우울제 복용으로 큰 도움을 얻지 못한 심한 만성 우울증 환자들에게서도 TLC 프로그램의 효과를 확인하고, 이 프로그램의 단계별 안내서인 이 책을 집필하기에 이르렀다.


 이 프로그램의 가장 중요한 점은 우울증을 그 근원에서부터 다루고 있다는 사실이며, 또 우울증 환자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고, 어쩌면 우리의 인생에서 부딪히게 될지도 모르는 이 파괴적인 병을 예방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 누구에게나 유익하게 활용할 수 있는 생활개선 프로그램이라는 점에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