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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바뀔 때마다 지난 한 해에 대한 아쉬움과 새롭게 밝아오는 한 해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으로 괜스레 마음이 분주해진다. 이번 기획의 첫 연재물은 다가오는 새해를 맞이하는 마음가짐과 자세를 일러주는 책들이다.

새해를 맞아 연말연시부터 이미 2013년도의 트렌드를 전망한 미래 예측서가 잇따라 출간됐다.
 김난도 서울대 교수가 펴낸 <트렌드 코리아 2013>(미래의창 펴냄)은 새해를 엿볼 수 있는 10가지 키워드를 제시한 책이다.


 김 교수는 책에서 내년 소비 트렌드로 나홀로 놀기('Alone with lounging'), 미식('Taste your life out'), 디톡스 힐링('It's detox time') 등 10가지 키워드를 제시한다.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메가체인지 2050'(한스미디어)에서 대한민국이 2050년 미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을 제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의 1인당 GDP는 2010년 미국의 63.1%에 머물렀지만 2030년 87.8%까지 올랐다가 2050년 105%가 된다는 것.


 책은 "대부분의 신흥 시장들이 시장을 개방했고 빠른 성장에 필요한 수준의 제도적 발전을 이뤘다"면서"이들 시장의 일부는 노동 인구의 급속한 증가로 인구 배당의 효과를 누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래가 보이는 25가지 트렌드>(더난출판)는 10년 후 기술 변화상을 내다본 책이다.


 미래학자인 크리스토퍼 바넷은 입체 프린팅, 나노 기술, 유전자 변형, 합성생물학, 수직농업 등 다섯 가지 기술 혁명이 산업 지도를 뒤바꿔 우주여행, 인공지능, 트랜스 휴머니즘 등 25가지 트렌드가 유행할 것이라고 점쳤다.


 <어번던스>(ABUNDANCE·와이즈베리)는 암울한 전망 대신 기술 혁신에 따른 눈부신 미래를 점친 책. 저자 피터 다이어맨디스와 스티븐 코틀러는 급속도로 발전하는 과학 기술 덕택에 모든 인류가 풍요로운 생활을 누리는 미래가 다가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저비용 기술이 속속 등장하고 인구 증가로 시장이 확대되면서 에너지, 식량, 정보와 통신, 의료 등 각 분야에서 어떤 성장 동력이 떠오를지 소개한다.


 유엔미래포럼 박영숙 대표는 <유엔미래보고서2030>(교보문고)을 펴냈다. 2030년을 기점으로 경제, 불로장생, 우주개발 등 세 가지 시나리오를 예측한 책이다. 제롬 글렌, 테드 고든 등 저명한 미래학자가 참여한 책으로 국내를 너머 보다 넓은 시야의 세계적 관점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혜안을 제시한다. 김주영기자 usk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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