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관절 질환 종류와 치료법]
[어깨관절 질환 종류와 치료법]
  • 김은혜
  • 승인 2013.02.12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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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통증 계속된다면 오십견·회전근개 파열 의심해봐야
   
▲ 손수민 굿모닝병원장

한파가 유난히 잦았던 올 겨울. 하루종일 몸을 웅크리고 지낸적이 한 두번이 아닐 것이다. 겨울철 급격히 온도가 낮아지면 관절 주위의 근육, 인대가 경직돼 부상당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통증 정도도 심해진다. 특히 관절 중 유일하게 360도 회전이 가능해 운동량이 가장 많은 부위인 어깨관절은 근육과 인대가 경직돼 있는 상태에서 무리한 사용으로 부상당하는 경우가 많다. 또, 안정성이 떨어지는 관절로 어깨를 둘러싸고 있는 힘줄이나 연골에 문제가 많이 발생한다. 대표적인 노인성 어깨관절질환으로는 오십견, 회전근개 파열 등이 있고, 젊은 사람에게는 재발성 탈구가 대표적이다. 현재는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게 됐고, 특히 수술부위를 절개하지 않고 관절내시경으로 모든 수술을 할 수 있게 됐다. 어깨부상으로 인한 통증이 계속된다면 어깨관절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 어깨관절 질환의 종류와 치료법에 대해 굿모닝병원 손수민 병원장에게 들어봤다.


#회전근개(어깨힘줄) 파열
어깨에는 어깨뼈를 덮고 있는 근육이 합해져서 하나처럼 된 회전근개라는 힘줄이 있다. 회전근개가 혈액순환의 장애나 외부의 압박 등으로 손상을 입음으로써 나타나는 질환을 총칭해 회전근개 지로한이라고 한다. 증상으로는 어깨통증이 심하며, 특히 밤에 많이 아프고, 팔을 들 수는 있으나 들면 더 통증이 심해지며 힘이 약해진다. 이럴 경우 환자들은 오십견으로 오해하고 물리치료나 운동치료를 많이 하는데, 이런 경우 오히려 증상이 더 악화되는 경우를 많이본다.
 

관절 중 360도 회전 가능해 부상 위험 높아
노인성 오십견·젊은층 재발성 탈구 대표적
스포츠 활동 증가 연령불문 발병 느는 추세
관절내시경 통한 수술…정확한 진단 중요


 회전근개 파열은 초음파나 MRI로 정확하게 진단이 가능하고 치료는 관절내시경으로 떨어진 힘줄을 봉합하는 수술을 한다.


 과거엔 50세 이상의 환자에서 많이 발생했으나, 요즘엔 어깨에 무리가 가는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의 증가로 30~40대에서도 증가하는 추세다.


 주의해야 할 것은 치료시기가 늦어지게 되면, 힘줄이 계속 말려 들어가 지방으로 변하게 돼 수술자체가 불가능할 경우까지 갈수가 있으므로 진단이 되면 빠른 시일 내에 수술을 하는 것이 좋다.
 
#오십견
주로 50대 전후로 생기는 퇴행성 질환으로, 어깨가 굳는 병으로 이 경우 밤에 통증이 심하며 팔을 잘 들 수가 없고 옷을 입고 벗기도 힘든 경우가 많다.


 오십견이란 용어는 단지 50세의 어깨를 지칭하는 모호한 용어로 진단명으로 합당하지 않다. 동결견이란 용어는 어깨의 움직임에 제한이 있는 현상을 기술한 용어로 현재 유착성 관절낭염과 함께 흔히 사용되는 진단명이다.


 초기에는 동증과 염증감소에 목표를 두고 통증이 감소된 후에는 초기에는 진자운동, 후기에는 손가락으로 벽기어오르기, 압통부위에 관절주사 등의 방법을 쓰고 진전이 없을 경우 수술적 치료를 하기도 한다.


 오십견은 정확한 진단만 되면 저절로 회복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제일 중요하다.
 
#충돌 증후군
어깨충돌증후군은 어깨를 처마처럼 덮고 있는 불룩한 견봉과 상완골(팔의 위쪽 뼈) 사이가 좁아져 어깨를 움직일 때마다 충돌하면서 통증을 일으키는 병이다. 나이가 들어 근력이 약해지거나 골프, 테니스 등으로 어깨를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 어깨 근육에 염증이 생겨 나타난다.


 어깨충돌증후군은 3단계로 나눌 수 있는데 각 단계별로 연령층과 증상에 약간의 차이가 있다.


 1단계는 25세 이하의 활동적인 환자들이 무리하게 어깨를 사용해 발생한다. 주로 어깨 앞쪽에 통증이 발생하는데 운동 치료 등으로 완치가 가능하다.


 2단계는 25세에서 40세까지의 연령층에서 나타나는데 통증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근육이 굳어지는 섬유화가 진행된다. 팔을 들 때처럼 특정 자세에서 불편함을 느끼고 근육통도 발생한다. 이 경우는 운동 치료만 하면 재발하기 때문에 심한 경우 수술을 해야한다.


 3단계는 40세 이상에서 나타나며 회전근개파열 등으로 진행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수술을 통해서만 완치할 수 있다. 어깨충돌증후군을 조기에 발견하면 어깨 사용을 줄이거나 간단한 운동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진단은 뼈의 모양을 확인하기 위해 방사선을 촬영하게 되며, 인대 손상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초음파나 MRI촬영을 한다.


 치료는 대개 주사요법 및 약물치료, 물리치료 등으로 염증치료를 하게 되며 심할 경우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회전근을 압박하는 견봉을 다듬어주는 견봉 성형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석회화 건염
어깨를 움직일 때 마다 느껴지는 통증 때문에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낀다면 어깨에 위치한 힘줄에 석회가 생기는 석회화건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 어깨의 주위에는 힘줄과 근육이 있어 운동을 원활하게 해주는 역할을 하는데 어깨 주위의 힘줄에 칼슘이 침착하면서 석회 결정이 생기는 질환이 석회화건염이다.


 발생원인은 힘줄에 퇴행성 손상이 생기고 그 부위에 석회가 차서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석회화건염이 발생하면서 불편한 점은 바로 어깨의 통증이다. 어깨의 통증이 마치 칼로 찌르는 것 같은 어깨 통증과 함께 팔을 어깨 높이보다 높게 들어올릴 때의 통증도 극심하기 때문에 팔 움직임이 힘들어지고, 통증이 심해 아픈 쪽으로 눕는 것도 힘들어진다.


 석회화건염은 20대부터 70대까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질환보다 평소 생활에서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진단은 방사선 촬영만으로도 가능하며, 치료는 대개 주사요법 및 약물치료, 물리치료 등으로 호전되며 관절운동범위가 심하게 제한돼 어깨의 기능이 현저히 감소한 경우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어깨 재발성 탈구
어깨의 재발성 탈구는 어깨관절이 한번 탈구돼 빠진 이후 반복적으로 탈구되는 것이다. 어깨관절 외상성 전방 탈구의 가장 흔한 합병증이다. 우리몸에서 재발성 탈구가 가장 흔한 부위가 어깨다.


 20대 젊은 나이에 어깨가 빠지게 되면 연골이 손상되는 경우가 대부분 이다.


 여러번 어깨가 빠질 경우 앞쪽 연골이 파열돼 자다가도 어깨가 빠질 수 있어, 이런 경우 MRI 촬영을 해 연골손상 유무를 꼭 확인해야 한다.  연골이 손상됐을 경우 관절내시경 및 봉합술을 시행하며, 거의 재발하지 않고 재활시간도 절개해 수술하는 것보다 적게 든다.


 손 원장은 최근 노인인구 증가나 스포츠 활동 증가로 어깨 질환 및 외상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정확한 진단과 정확한 치료만 한다면, 수술이전 건강한 상태까지 회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은혜기자  ryusori3@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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