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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고래축제의 대표적 프로그램인 선사시대 고래잡이 재연공연이 올해는 선사촌 퍼포먼스와 연계해 보다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사진은 지난해 고래잡이 재연행사 장면

#선사고래잡이 재연
고래축제의 대표프로그램인 선사고래잡이 재연공연은 올해 수상장면을 더 강화하고 선사촌 퍼포먼스와 연계해 볼거리를 더욱 풍성케 했다.
 
이번 공연에선 실제 반구대 암각화에 새겨진 여러 각도로 고래를 사냥하는 장면 및 거대한 고래를 묶어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장면, 부구를 띄워 고래를 끌고 오는 장면, 축제제의 과정 등이 재연된다. 또 공연을 위해 태화강 위에 설치될 16미터 대형 귀신고래 모형 역시 또 하나의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리얼선사체험촌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리얼선사체험촌' 역시 대폭 확대돼 선을 보인다
 
선사인 생활체험은 돌도끼 만들기, 조개목거리, 팔찌, 통나무 배 깎기, 토기빗기, 반구대벽화 그리기를 포함 10여가지의 체험을 할 수 있으며 기존 미술놀이체험도 30여 부스로 마련된다. 올해 펼쳐지는 '선사인 퍼포먼스'는 선사인의 성인식을 재현하는 것으로 신부감을 찾는 과정을 통해 과거와 현재의 달라진 '미'의 기준이 시민들에게 웃음을 줄 전망이다.

#태화강 수상레저체험
생태의 강 태화강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수상레저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있다. 축제기간 내내 바나나보트, 플라이 피쉬, 땅콩보트 등 동력선과 무동력선, 또 고무보트, 고무카약, 바이킹 보트 등 다양한 물놀이 체험기구들이 마련된다. 활동적으로 축제를 즐기기 원한다면 꼭 들러볼 코스다.

#고래마당극
올해 고래마당극은 종전과 달리 15분짜리 옴니버스 형식의 짧은 단막극으로 선보인다. 27, 28일 장생포에서 펼쳐지며 3색 거리극이 하나의 단막극으로 펼쳐지는 구성이다.
 
총 3마당으로 꾸며지며, 첫 마당은 장생포 아지매의 걸걸한 입담과 화려한 대중가요 무대가 펼쳐지고 이 날 마을에 취재차 온 기자를 통해 에피소드를 드러내는 방송놀이로 연출된다. 두번째 마당은 고래포경에 나선 마을 사람들의 모습을 타악퍼포먼스로 재현한 무대가, 세번째 마당은 만선을 하고 돌아온 마을의 풍경을 형상화한 뒤 관객과 함께 풍어제를 벌이는 대동마당으로 연출된다.

   
▲ 올해고래축제에는 태화강 둔치에 마련된 선사촌을 배경으로 갖가지 공연,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장생포 포경기지 개항 120년 '러시아의 날'
올해 처음 열려 더욱 기대가 되는 행사다. 러시아는 지난 1898년 장생포에 처음으로 고래해체장을 포함해 상업포경회사인 '태평양포경회사'를 설립, 그 의미가 각별한 나라다.
 
이번 '러시아의 날'에는 조·러 장생포 포경기지 조인식 재현 연극과 함께 대한제국 외부 교섭국장 이응익과 태평양포경회사 케이제를링이 날인한 조·러 포경기지 영문계약서, 태평양포경회사 케이제를링의 사진, 장생포에 정박한 외국선박에 대한 보고서인 '동래항첩보' 등 다양한 자료를 만날 수 있다.

#수상멀티미디어쇼 '고래 오딧세이'
26, 27일 오후 9시 30분경 태화강 수상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멀티쇼로, 고래가 돌아온 울산의 바다를 이미지화 한 3D 대형영상그래픽 파사드를 상영한다.
 
특히 길이 35m, 높이 18m의 대형 영사막이 설치되고 4만 안시 영사기가 설치돼 장관을 연출할 예정이다. 또 야간볼거리를 위해 불꽃놀이도 함께 열린다.

#어린이 고래글짓기·그림그리기대회
자녀와 손에 손잡고 온 가족이 축제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어린이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고래글짓기대회, 고래 그림그리기 대회, 바다사랑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장생포), 해군·해경 함정 공개행사 등 어린이와 학부형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행사들이 어린이 공간에서 따로 운영되니 관심이 있다면 장소와 일정을 체크해두자.

#고래박물관·생태체험관 특별전도
축제기간 야간개장을 하는 고래박물관과 고래생태체험관에서는 특별전시와 이벤트도 마련한다.
 
고래박물관은 축제기간인 25일부터 5월 25일까지 특별전 <일본고래 문화전>을 마련한다.
 
고래생태체험관에서는 '돌고래와 피노키오'라는 특별이벤트를 마련한다. 이번 이벤트는 축제기간인 26일부터 28일까지 오후 1시 30분, 3시 30분 하루 2회씩 2~30분간 선보인다.  김주영기자 usk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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