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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공연장 수는 전국에 비해 부족하지만 공연장 당 관객수는 7대도시 중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울산발전연구원 김상우박사는 울산경제사회브리프 34호를 통해 지난 2011년 울산 지역 공연장 당 평균 관객수가 4만 631명으로 7대 도시 중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12 공연예술실태조사>에 따르면 울산의 공연장 수 및 공연실적 등 절대적인 수치는 부족하나 공연장 수 대비 평균 공연 건수 및 관객 수는 많은 것으로 나타난다.

 특히 울산지역 공연장 수는 2011년 기준 총 16개로 서울(359개), 부산(53개), 대구(52개), 대전(29)등에 상대적으로 부족하고 공연 건수는 적었으나 총 관객수는 7개 광역시중 광주에 이어 5위를 기록했다.

 이에 김 박사는 "울산지역 공연장에 관객이 많이 집결하는 것은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고 메세나 사업으로 인한 기업의 지원, 지역 예술인들의 노력 등이 주요한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울산의 자생적 문화예술발전을 위해 지역 예술인들이 창작에 몰두할 수 있도록 관의 행·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주영기자 usk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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