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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예술교육주간(매해 5월 마지막 주)에 발맞춰 울산 곳곳에서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교육강좌 및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울산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센터장 현숙희·이하 센터)는 이번 행사를 기념해 오는 25일 기존 '꿈다락 토요문화학교'의 프로그램들을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 울산연극협회, 울산시민미디어연대, 울산미디어센터가 진행한 '꿈다락 토요문화학교'의 지난 수업 모습.


 이 날 오전 9시 중앙소공연장에서 마련되는 극단 무의 '펀펀펀 즐거운 멘붕탈출!'은 신체접촉을 통한 소통과 신뢰감 형성 프로그램이다. 예술교육연구모임 담쟁이는 오전 9시 30분 울산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인물화로 보는 동서양의 다른 혹은 같은 시각'이란 강의를 진행한다. 청소년 및 가족들을 대상으로 하며, 동서양 미술작품 중 인물화를 중심으로 제작시대의 사회문화생활상을 비교하는 내용이다.

 문화예술센터 결이 진행하는 '꿈에 마루 다락(多樂)'은 오전 9시 30분부터 북구 천곡문화센터 야외마당에서 펼쳐진다. 시낭송가와 함께 하는 시간으로, 자신이 쓴 시나 좋아하는 시를 낭송가에게 감성을 담아 들려주는 법과 즐기는 법을 배우고 시화를 만드는 체험까지 가능하다.

 또 같은 시각 울산대학교 울산기록연구원은 문수산 일원을 돌면서 '울산 사계절 이야기'를 진행한다. 청소년이 준비하고, 안내하고 설명하는 가족답사 형식이며 야생화와 동식물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울산문화산업개발원은 오후 2시 중구 원도심 일대를 사진에 담는 '카메라로 말해요'를 마련한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행사로, 가벼운 레크리에이션과 미션 촬영으로 부모와 자녀간 소통과 이해의 시간이 될 전망이다.

 동구 꽃바위문화관에서는 울산미디어연대가 오전 10시 '미디어와 장난치다'를 진행한다. 동구지역 역사의 현장과 사진으로 담고, 조형물, 영상물, 음식을 함께 즐기며 오감으로 지역을 느끼자는 취지다.

 이밖에 울산시민미디어센터의 '상상 속의 고래가족을 만나다', 울산연극배우협회의 '꿈을 이루어 DREAM니다', 통합예술교육연구소 나르샤의 '예술로 기적의 도서관을 물들이다', 행복한 교육연구소의 '세계문화유산' 등도 진행된다.

 울산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배효정씨는 "주말 여가문화를 알차게 만드는 양질의 프로그램들을 보다 널리 알리기 위해 공개강좌로 전환했다"며 "가족단위 참가자들의 관심과 참여가 잇따라 문화예술교육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의 245-4684  김주영기자 usk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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