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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가요계의 디바가 '이별'을 고한다.

 '대한민국 최고의 디바' 패티김이 은퇴기념 '이별' 콘서트를 울산에서 펼친다. 오는 8일 오후 7시 대중가수 공연으로는 이례적이게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패티김이 울산 시민들 앞에 서는 마지막 무대다.

 패티김은 지난해 초 은퇴 기자회견을 갖고 대중가요 사상 최초로 공식적인 은퇴를 선언한 뒤 은퇴 기념으로 전국을 순회하며 '이별' 콘서트 투어를 열고 있다.

 서울, 부산, 대전, 광주, 천안 등을 거쳐온 이번 콘서트는 매 회 매진을 기록하는 등 관객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그의 열성 팬인 중장년층은 물론 2~30대 젊은 관객까지 적지 않게 공연장을 찾아와 세대를 뛰어넘은 열기를 뿜어내고 있다.

 공연의 전체적 분위기는 패티김의 55여년 노래인생을 조명하는 가운데 관객들과 하나가 돼 함께 노래하고 울고 웃는 공연이다.  공연은 엄숙하면서도 웅장한 오프닝 무대로 시작돼 불멸의 히트곡인 '이별' '못 잊어' '초우'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가시나무새' '사랑은 생명의 꽃' '사랑은 영원히' 등 다소 클래식한 곡부터 관객과 함께 어우러지는 '그대 없이는 못살아' '사랑이라는 두 글자' '서울의 찬가' 등 다양한 곡을 선보인다. 또 현대적이고 감각적인 편곡과 함께 오페라합창, 대북연주, 랩퍼 등을 활용해 그의 가수인생의 화려한 여정을 마무리한다. 문의 1588-4446 김주영기자 usk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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