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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무더위도 점점 사그라들기 시작하면서 울산의 중학교들도 하나하나 개학하기 시작했다.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친구들과 다시 볼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레고 기대되기도 했지만, 미처 방학숙제를 하지 못한 학생들은 허둥지둥하기도 했다.

 울산 신정중학교는 지난 8월 19일 다른 학교들보다 조금 빠르게 2학기를 시작했으나, 폭염으로 인해 단축수업을 실시했다.

 개학을 일찍한 것은 친구들도 만나고 학교에 적응을 빨리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었지만, 푹푹 찌는 날씨에 등교하는 것은 힘든 일이었다.

 찜통 날씨에 더위를 먹은 학생들도 몇몇 있었으며 체육수업도 하지 못했고, 계속되는 더위에 학습 능률도 함께 떨어지는 느낌이었다.

 목요일부터 비와 함께 후텁지근한 더위가 조금씩 사라지고 있다. 이제 신정중학교 뿐만 아니라 개학을 연기했던 많은 중학교들이 개학할 것이고, 여름 방학을 즐겁게 보낸 학생들도 다시 힘을 내서 2학기를 만들어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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