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감신경절 절제술' 현재로선 가장 효과적인 치료방법
'교감신경절 절제술' 현재로선 가장 효과적인 치료방법
  • 울산신문
  • 승인 2013.09.15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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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플러스] 다한증-김 시 훈 울산병원 흉부외과 과장
   
 

몇 해 전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겨드랑이에 난 땀으로 셔츠가 흠뻑 젖은 가수 A씨의 모습이 방영된 적이 있다. 이 때문에 겨드랑이 땀이 검색어에 오르는 등 화제를 모았다. 여름철 겨드랑이에 땀이 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요즘처럼 날씨가 선선해져도 사시사철 흐르는 땀은 다한증 환자에게 고통이다. 특히 직업상 악수를 많이 해야 하는 직장인에게는 엄청난 스트레스다. 가수 A씨가 "땀이 많은 것은 유전"이라고 밝혔듯이 다한증은 유전의 영향을 받기도 한다. 2002년에 미국 혈관외과학회지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교감신경절제수술을 한 58명의 환자들의 가계도와 유전학적 분석을 한 결과, 65%의 환자들이 양성 가족력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다한증의 치료에 대해 울산병원 흉부외과 김시훈 과장에게 들어봤다.

얼굴·손·발·전신 등에 원인 없이 과도한 땀 분비
20분 남짓 수술에 당일퇴원, 통증·흉터없어 선호
수술후 다른곳 땀나는 보상성 다한증 유발할수도
균형잡힌 생활습관으로 피부 건강상태 신경써야

# 교감신경절 절제술 수술법이 가장 효과적으로 알려져
원인 없이 땀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다한증은 전신에 땀이 나거나 겨드랑이와, 손·발바닥, 서혜부(사타구니)에 주로 나타나는 증상이다.
 이는 에크린 땀샘이 과도하게 자극돼 땀을 많이 분비하는 것이 원인이다. 교감신경의 문제 혹은 불안한 심리상태나 사회불안장애같은 심리적인 이유에서 그 원인을 찾지만, 대부분의 다한증은 원인 미상인 소위 체질적인 문제로 알려져 있다
 전체 인구의 1% 미만에서 발견되는 과도한 발한 상태로도 알려져 있다. 전신 다한증의 경우 일반적으로 다른 질환이나 약물에 의한 부작용 일 경우가 많다.

   
 
 다한증 환자는 대부분 일상생활이나 대인관계, 학업 혹은 직업활동 등 다양한 상황에서 심각한 불편감으로 국소도포액, 약물치료, 정신적치료, 땀샘무력화를 위한 다양한 시술 등 여러 방법을 시도한다.
 다한증 환자들이 1차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은 바르는 약이다. 일시적으로 땀구멍을 막는 용액을 바르는 것인데 계속 사용할 경우 접촉피부염이 생겨 색소 침착이 되는 경우가 많아 피부염이 발생했다면 더 이상 사용하지 않도록 권고된다.
 또 먹는 항콜린제를 사용하지만 부작용이 많아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방법이 바로 전기 이온 영동 치료이다. 이온이나 이온화된 약물이 전기의 같은 극에서는 서로 밀어낸다는 원리를 이용하여 전기의 힘으로 피부로 이온이나 약물을 침투시키는 방법으로 전류가 용액 속의 이온을 피부로 옮겨주어 각질층의 땀샘(한선공)을 막아 땀을 억제하는 원리다.
 그러나 아직까지 교감신경절 절제술이라는 수술적 방법만큼 효과적인 방법이 발견되지 않았다. 공교롭게도 현재 시행하는 수술은 손·발·겨드랑이 정도에 국한된 다한증 증상만을 목표로 하기에 다른 부위의 다한증의 경우 해당되지 않는다.
 기구와 기술의 발달로 흉터에 걱정없는 2㎜ 내시경을 이용한 흉부교감신경절 절제술은 보통 전신마취 후 약 20분 이내의 수술로서 95% 이상의 수술후 만족도를 보이는 획기적인 방법이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보상성 다한증의 발현으로 만족도가 감소하는 단점이 있다.
 보상성 다한증은 수술 이전에 땀이 나지 않던 배, 등, 허리 ,허벅지 등 예측하기 어려운 곳에서 땀이 많이 나기 시작하는 것이다. 보상성 다한증은 50~80% 정도는 나타난다고 보고있으나 수술후 보상성 다한증으로 수술 자체를 후회하는 경우는 2~3%를 넘지 않는다고 보고되고 있다.
 다한증의 원인이 항진된 교감신경계의 역할로 알려져 적절한 부위에서의 교감신경 차단이 국소 다한증의 치료로 자리잡은지 30년이 넘어가지만, 아직까지 보상성 다한증에 대한 대책은 없는 실정이다. 일부에서 차단된 신경을 다른 신경으로 다시 재건해주는 수술을 시도했지만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 액취증은 냄새 재료를 줄여 효과 기대
단순히 땀의 양 문제보다 땀샘의 종류차이에서 비롯된 액취증이라는 질환은 주로 겨드랑이에 많이 분포하는 아포크린 한선이 관여하여 암내라고 하는 체취가 강한 상태를 말하는데, 이 땀샘은 교감신경에 의한 지배를 받지 않기에 액취증의 치료로 다한증 시술을 받는 것은 원인 치료 보다는 땀 양의 감소로 암내의 재료를 줄여 어느 정도 효과를 기대하는 방법으로 시도되기도 한다.
 안면홍조나 수지말단청색증을 보이는 레이노증후군 등의 경우에도 치료의 목적으로 시도되기도 한다. 하지 말단혈관의 수축에 의한 버거씨 병의 경우 요추 교감신경절 차단술로 응용하기도 한다.
 2㎜ 비디오 흉강경 수술은 당일 퇴원이 가능할 정도로 부담이 적은 수술이며, 통증과 흉터가 거의 없고, 효과도 바로 나타나는 등 장점이 많기에, 유일한 문제점이라 할 수 있는 보상성 다한증에 대한 이해와 각오가 됐다면 적극 고려해 볼 만하다.

# 피부 건강 위해 균형있는 식습관 가져야
피부의 기능성과 미적인 매력은 영양에 크게 의존된다. 다한증도 마찬가지다. 피부는 세포교환이 일생동안 매우 빠르게 진행되는 조직으로 균형있는 영양소의 지속적인 공급이 필요하다. 영양소의 공급상태가 좋으면 피부는 정상적인 기능을 갖게 되지만, 필수적인 영양소가 결핍된 식사를 하게 될 경우 피부상태가 불량해지므로 피부 건강을 위해 평소의 균형잡힌 식사가 중요하다.
 젊은 여성의 경우 과도한 체중감량 시도, 아침 결식, 불규칙한 식사, 잦은 외식 등 바람직하지 못한 식생활 및 생활 습관으로 인한 영양소 불균형을 경험하기 쉬운데 이런 생활습관부터 고쳐나가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균형식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곡류, 어육류, 채소류, 과일류, 유제품, 지방류 등의 6가지 식품군 섭취를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 모든 영양소의 섭취가 과부족이 없어야 하겠으나, 특히 필수지방산, 비타민, 무기질 등의 섭취가 부족한 경우 피부 건강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의 결핍이 피부의 색소 침착을 유발하거나 건성화를 초래할 수 있으며 균형잡힌 영양섭취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정상적인 피부색과 탄력성 및 저항성을 잃게 됐다.
 충분한 양의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고 다양한 식품 섭취를 통해서 미량 영양소들의 섭취가 부족하지 않도록 한다.
 임의로 피부에 좋지 않은 음식이라고 하여 특정 식품 섭취를 지나치게 제한하는 경우 영양소 결핍이 나타나 오히려 피부의 건강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이를 주의한다.  김은혜기자 ryusori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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