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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민주당의 원내 '입법 투쟁'에 맞서 각종 법률안을 통과시키기 위한 전략을 짜내는 데 부심하고 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24일 "야당의 투쟁으로 정기국회도 늦게 시작해 이미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는데다 야당의 협조 없이는 정상적인 국회 운영이 어렵다"면서 "곧 정기국회 상황실을 만들어 시급한 민생, 경제 살리기 법안을 통과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전·월세난 해소를 위해 취득세 인하, 월세 소득공제 확대 등 이미 발표한 부동산 대책과 외국인투자촉진법, 근로기준법, 주택법 등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시급히 통과시켜야 할 법안으로 꼽고 있다.
 
이에 따라 민주당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조만간 '정기국회 상황실'을 구축, 14명의 원내 부대표를 당번제로 상주시켜 국회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여기에 16개 상임위별로 배치된 수석 전문위원들로부터 매일 수차례 쟁점 현안 처리 과정을 보고받아 야당의 투쟁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마련키로 했다.
 서울=배억두기자 usb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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